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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서
    손 가는 대로/[詩] 2021. 4. 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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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서

    잘못한 사람이 용서를 청할 수는 있습니다.
    제 3자가 용서를 권할 수도 있죠.

    하지만, 아무도
    피해자에게 용서를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잘못한 당사자도, 제 3자도
    이제는 충분하다
    이제는 시간이 많이 흘렀다
    이제는 잊어라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잘못한 사람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도, 뉘우치지도 않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남겨진 아픔이 시간이 흐른다고
    씻겨나가지 않는 잘못일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얀 튤립 [white tulip]: 사과와 용서(apology and forgiveness) 
    Image: Photo by Bangyu Wang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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