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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래
    손 가는 대로/[詩] 2022. 9. 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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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래

    나는 술래
    찾아야하는 술래

    내가 있는 곳은 아래
    놀림받는 걸레

    감추고 싶어 몰래
    돌고도는 물레

    무섭기만 한 아레
    무겁기만 한 하레

    저벅이는 모래
    피할 수 없는 모레

    눈앞에 펼쳐진 갈래
    그래도 나의 길을 갈래

    망연함만 남겨진 초래(草萊)
    그 속에 핀 이른 봄의 달래

    무심히 던져준 초래(招徠)
    활짝 펼칠 나의 나래

    나는 지금 술래
    모든 것을 찾아낼 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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