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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은 겨울 (2022)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2. 11. 30. 18:05728x90
창밖은 겨울 (When Winter Comes, 2022)
개봉: 2022.11.24.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04분
배급영화사: 진진
감독: 이상진
출연: 곽민규, 한선화
영화는 잃어버린 것들, 버린 것들, 버려야 할 것들. 그리고, 잊고 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공석우(곽민규)가 버스터미널에서 MP3 플레이어를 주우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양영애(한선화)는 요즘 그런 것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이 없다며 누군가가 버린 걸거라 말하죠. 하지만, 석우는 잃어버린 것이고 찾으러 올 거라 생각을 합니다.
MP3 플레이어는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고장까지 나 있습니다. 고장난 MP3 플레이어를 고치려고 하는 석우와 그런 석우의 행동이 신기하기만 한 영애.
잃어버린 것인지 일부러 버린 것인지 알 수 없는 MP3 플레이어로 시작했지만, 석우와 영화, 영애와 탁구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영화는 어느새 MP3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잃어버린 것과 버릴 것들, 그리고 잊어버렸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들은 사랑일 수도 있고, 꿈일 수도 있죠.
영화의 줄거리는 복잡하지 않고, 분위기는 잔잔합니다. 시원한 액션이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있는 영화는 아니죠. 그러다 보니, 영화가 끝나고 재미없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심심한 영화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소도시를 배경으로 평범할 수도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편안한 분위기와 억지스럽지 않게 생각하게 하는 것들은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매운 떡볶이도 맛있고, 달콤한 케익도 맛있지만, 밍밍한 평양냉면도 맛이 있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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