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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소로야 (1863-1923)눈 가는 대로/[예술]작품 2023. 2. 12. 16:18728x90
호아킨 소로야 (1863-1923)
Joaquín Sorolla y Bastida
(Valencian) Joaquim Sorolla i Bastida (27 Feb 1863-10 Aug 1923)
호아킨 소로야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화가로 초상화와 풍경화 등을 그렸습니다. 프랑스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았으며, 풍경화는 야외에서 직접 보고 그리는 외광회화로 유명합니다.
프랑스 같은 해외에서 활동을 하지 않고, 스페인에서 활동하다 보니 실력에 비해 해외에서 유명해지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린 화가입니다.
스페인에서 머물었던 이유는 소로야 자체가 유명세 보다 가족들을 더 중시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가족을 소중히 생각했던 이유는 그가 2살 때 콜레라로 부모를 잃었기 때문일 것으로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모(maternal aunt)와 이모부의 손에서 컸으며, 이모부는 그의 미술적 재능을 알아보고 화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지만, 그래도 직계 가족에 대한 갈망이 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하고 싶어했으며, 와이프와 딸 등 가족들을 모델로 삼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해변의 산책 등이 그 대표적인 작품이며, 소로야의 화풍을 잘 보여 줍니다.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순간의 포착(Capturing the moment), 1906,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h 62 x w 93.5 cm, 소로야 미술관(Sorolla Museum)
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해변의 산책(Strolling along the Seashore), 1909,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h 205 x w 200 cm, 소로야 미술관(Sorolla Museum)
해변의 산책(Walk on the Beach; Strolling along the Seashore; or Paseo a orillas delmar)에서 배경으로 보이는 바다와 모래사장은 발렌시아 해변의 모습을 맑으면서도 역동적으로 잘 보여줍니다.
모델들은 그의 부인 클로틸데 가르시아(Clotilde García del Castillo)와 장녀 마리아로 우아함이 느껴지는 두 사람을 감싸는 바람이 잘 느껴집니다.
발렌시아 해변을 배경으로 뜨거운 여름이지만 동시에 시원한 바람결까지 느껴지는 그림이죠.
소로야가 인기를 얻게 된 후에는 작업을 위해 해외에 체류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가 외국으로 부터 의뢰받은 작품 중 대표적인 것은 미국 히스패닉 협회( Hispanic Society of America)로 부터 의뢰를 받아 스페인의 풍습과 사람들을 묘사한 스페인 지방(The Provinces of Spain; Vision of Spain; Visión de España) 연작입니다.The Provinces of Spain, 1913-1919, photo by Sailko, licensed under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Share Alike 3.0 Unported license.
소로야는 1911년에 계약을 한 후 미국에 머물며 작품을 제작했는데, 1913년 첫 작품을 완성하고, 1919년까지 6년에 걸쳐 총 14점으로 된 연작을 완성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외에서 작업할 때마다 소로야는 와이프에게 편지들을 보냈는데, 그가 보냈던 편지들의 양과 그 안에 담긴 내용은 그의 가족, 특히 부인에 대한 사랑을 엿보게 합니다.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Vision of Spain(Visión de España; formerly, The Provinces of Spain): Castilla. La fiesta del pan, 1913, oil on canvas, 351 x 1,352 cm, Hispanic Society of America, NY, US
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Vision of Spain(Visión de España): Sevilla. Holy Week Penitents, 1914, oil on canvas, 351 x 300.5 cm, Hispanic Society of America, NY, US
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Vision of Spain(Visión de España): Aragón. La jota, 1914, oil on canvas, 485 x 349 cm, Hispanic Society of America, NY, US
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Vision of Spain(Visión de España): Navarra. El concejo del Roncal, 1914, oil on canvas, 349 x 230 cm, Hispanic Society of America, NY, US
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Vision of Spain(Visión de España): Guipúzcoa. Los bolos, 1914, oil on canvas, 350 x 231.5 cm, Hispanic Society of America, NY, US
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Vision of Spain(Visión de España): Andalucía. El encierro, 1914, oil on canvas, 351 x 752 cm, Hispanic Society of America, NY, US
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Vision of Spain(Visión de España): Sevilla. The Dance, 1915, oil on canvas, 351 x 302.5 cm, Hispanic Society of America, NY, US
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Vision of Spain(Visión de España): Sevilla. The Bullfighters, 1915, oil on canvas, 351 x 231 cm, Hispanic Society of America, NY, US
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Vision of Spain(Visión de España): Galicia. La romería, 1915, oil on canvas, 351 x 300 cm, Hispanic Society of America, NY, US
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Vision of Spain(Visión de España): Cataluña. El pescado, 1915, oil on canvas, 351 x 485 cm, Hispanic Society of America, NY, US
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Vision of Spain(Visión de España): Valencia. Las grupas, 1916, oil on canvas, 351 x 301 cm, Hispanic Society of America, NY, US
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Vision of Spain(Visión de España): Extremadura. El mercado, 1917, oil on canvas, 351 x 302 cm, Hispanic Society of America, NY, US
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Vision of Spain(Visión de España): Elche. El palmeral , 1918-1919, oil on canvas, 351 x 321 cm, Hispanic Society of America, NY, US
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Vision of Spain(Visión de España): Ayamonte. La pesca del atún, 1919, oil on canvas, 349 x 485 cm, Hispanic Society of America, NY,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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