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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shimoto Kansetsu, Spring Day, 1913
    눈 가는 대로/[예술]작품 2023. 2. 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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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시모토 간세쓰, 봄날
    Hashimoto Kansetsu, Spring Day, 1913
    橋本関雪, 遅日

    하시모토 간세쓰(Hashimoto Kansetsu, 橋本関雪; 1883-1945), 봄날(遅日, Spring Day), 1913, color on silk / pair of six-panel screens, 171 x 373.8 cm (each), Adachi Museum of Art(足立美術館)

    하시모토 간세쓰(Hashimoto Kansetsu, 橋本関雪; 1883-1945), 봄날(遅日, Spring Day), 1913, color on silk / pair of six-panel screens, 171 x 373.8 cm (each), Adachi Museum of Art(足立美術館)

    작품 제목은 遅日(지일)입니다.

    遅日은 '낮이 길어 해가 늦게 진다'는 뜻으로 낮이 긴 날을 이르며, 밤이 긴 겨울에서 낮이 길어진 봄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림의 윗부분에 피어있는 꽃은 등나무의 꽃(藤の花, wisteria blossoms)입니다. 등꽃이 피는 시기가 5~6월이기에 봄날임을 알 수 있습니다.

    봄날(遅日, Spring Day)은 하시모토 간세쓰(Hashimoto Kansetsu, 橋本関雪; 1883-1945)가 1913년 제7회 문전(第7回文展)에 출품했던 작품입니다.

    등나무 아래에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색의 세 마리 말과 있는 모습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총 두 점의 작품이 좌우로 이어지며, 두 작품은 각각 여섯 폭의 병풍 그림(six-panel screens)으로 되어 있습니다.

    두 점 모두 아다치 미술관(足立美術館)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좌측 그림에서는 훈장처럼 보이는 사람이 말고삐를 잡고 뒷짐을 진 채 생각에 잠겨 있습니다. 뒤에 있는 갈색 말은 바닥만 바라보고 있는 게 얌전해 보이죠.


    우측 그림에서는 흑마와 백마가 나란히 있습니다. 두 마리 말은 서로 친한 듯 백마는 머리를 흑마 위에 올린 채 편안한 모습입니다. 그런 백마를 소년이 다정하게 쓰다듬고 있습니다.

    봄날의 사색과 부드러운 손길, 등꽃과 화사한 색채 등이 잘 어울려 봄날의 따뜻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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