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증편향(確證偏向, Confirmation bias)

확증편향(確證偏向, Confirmation bias)

확신편향(確信偏向)이라고도 하는 확증편향(確證偏向)은 사람들이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받아들이고, 믿고 싶지 않은 것은 의도적으로 배제를 시키는 심리를 말합니다.

잘 알려져 있는 '사람들은 진실 보다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라는 말은 바로 이러한 확증편향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 봐 내 말이 맞았지'라는 말을 한다고 다 확증편향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 말을 지나치게 자주 사용한다면 이러한 사람은 확증편향이 심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확증편향은 자기합리화의 수단으로도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받아들이고 불리한 것은 배제하여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게 되죠.

이러한 확증편향은 단순히 개인의 심리나 태도에 국한되지는 않습니다. 개인을 넘어서 정치, 사회, 문화적 편견을 고착시키기도 하죠.

그 중 남자와 여자에 대한 편견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나는 부분을 남녀로 구분해서 남자는 어떻고, 여자는 어떻다고 받아들이는 경우죠.

예를 들어 남자는 파란색 여자는 빨간색을 좋아한다는 사회적 통념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여기서 말하는 색은 순수한 색채 자체를 말하며 특정 정당색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이때 남자 A가 파란색을 좋아하면 역시 남자는 파란색을 좋아해라고 생각하고, 여자 B가 파란색을 좋아하면 여자가 아닌 B라는 개인이 파란색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여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요.

파란색을 좋아하느냐 빨간색을 좋아하느냐와 같은 건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이런 식의 사고가 민감한 부분까지 그대로 적용이 되게 되고, 이러한 사고가 누적이 되면 심각한 차별로 이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