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체험단입 가는 대로/기타 2026. 3. 19. 19:15728x90
맛집 체험단
체험단 관련 블로그에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해야 하는 의무 표시 제도는 2012년 9월 1일에 최초 도입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상단 또는 하단에 표시하도록 되어 있었고,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대부분 하단에 표시하였죠.
그러다가 2024년 12월 1일부터는 하단은 안 되고, 제목 또는 글 첫 부분에 넣도록 개정안이 시행되었습니다.
이후 글 앞부분에 협찬을 받았다는 내용이 앞에 나오면 바로 거르는 사람들도 많아졌죠.
그럼 과연 체험단은 걸러야만 할까요?
체험단 vs 기자단
그전에 우선 체험단과 기자단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꼭 그래야 한다는 규정은 없지만 보통 사용할 때 체험단은 말 그대로 직접 체험을 하는 것입니다. 맛집 체험단의 경우 음식만 제공받을 수도 있고 음식 외에 교통비를 지급받기도 합니다.
기자단은 직접 체험하지는 않고, 제공받은 사진과 글을 제공받아서 올리면 경제적 대가를 제공받는 형태로 이루어 집니다.
그 외에 블로그나 카테고리 대여도 있습니다. 블로그 대여와 카테고리 대여는 구분해서 모집하지만,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실상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대여는 그런 행위 자체가 블로그 약관 위반이고, 대여시 개인정보 유출이나 범죄 악용 소지가 있어서 관심 자체를 갖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자단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직접 체험하지 않고, 제공받은 내용을 올리는 것이다 보니, 블로그 작성자도 검증하지 못한 내용을 올리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자단도 거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체험단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체험단에 참여한 경험에 미루어 볼 때, 모든 체험단이 만족스러운 건 아니지만, 맛이나 양에서 만족스럽고 단지 위치나 인지도가 낮아서 사람들이 적은 곳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새로 오픈한 가게의 경우 홍보는 중요합니다. (체험단이지만 사진은 체험자가 찍고, 원고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하는 형태도 있는데, 이 글에서는 기자단으로 포함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체험단의 경우 정해진 가이드 라인이 있다 보니, 사진이 많고 메뉴 등이 자세합니다. 맛 자체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어떤 곳인지 알기에는 체험단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면 과연 어느 정도까지 믿어야 할까?
아무래도 체험단은 긍정적인 부분만 다루게 됩니다. 그리고, 기자단인지 체험단인지 구분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예 그런 글을 거르려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제 기준으로는 다른 사람의 글을 볼 때, 우선 협찬 건의 비중을 봅니다. 몇 개 글을 무작위로 보았을 때 100% 협찬으로만 되어 있는 블로그라면 더이상 안 보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어투를 봅니다. 협찬이 아닌 건과 협찬 건의 어투가 완전히 다르다면 기자단과 같이 원고를 제공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협찬받은 건에만 과도한 수식어가 있거나, 갑자기 젊은 사람만들이 쓰는 유행어가 튀어나오면 더 그렇습니다.
물론 업체에서 원고를 제공할 때,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원고를 제공하고, 본인의 어투에 맞게 수정하라는 단서를 붙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끝나는 말투만 바꾼다고 완전히 자신의 스타일이 되기는 힘듭니다. 단어나 구조 등에서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고 해도 완전히 구분할 수는 없을 겁니다. 구분했다는 것도 읽는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에 달려 있으니까요.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체험단이든, 기자단이든 협찬을 하는 경우 엄청난 맛집인 경우는 드뭅니다. 그런 집은 이미 협찬을 하지 않아도 줄서서 먹는 곳일테니까요. 일단 그 점은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체험단이든, 기자단이든 부담스러울 정도의 극찬이 들어간다면, 저는 그 평가를 곧이곧대로 믿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의 글을 찾아 봅니다.
다만, 제 경험상 기자단이 아닌 체험단이라면, 상당수는 어느 정도 이상은 합니다. 그동안 다닌 곳 중에 내 돈 내고는 안 올 것 같다고 생각한 곳은 2~3곳 정도였습니다.
협찬이라는 말이 붙어 있어도 과도한 칭찬이 없다면 저는 참고하는 편입니다. 같은 체험단 참여자 입장에 공감하거나 그래서 그런 건 아닙니다.
경험 상 평균이나 평균 이상을 하면서 그 음식점에 어떤 메뉴가 있고, 어떤 메뉴를 대표 메뉴로 생각하는지, 분위기는 어떤지 아는 데에는 체험단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내 돈 내고는 안 올 것 같다고 생각한 곳은 2~3곳은 어떨까요? 체험단이다 보니 가급적 긍정적으로 써야 해서 그렇게 적으려고 하지만, 주위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면, 제 글에서는 그래도 티가 다 난다고 합니다. 모두 다 그렇지는 않더라도, 기자단이면 몰라도 다른 사람들도 티가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728x90'입 가는 대로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를 담은 해물 미역국 (0) 2026.04.23 비건의 뜻과 종류 (0) 2026.04.01 도다리쑥국 (0) 2026.03.17 Risotto agli Asparagi (아스파라거스 리조또) (0) 2026.03.10 🍵 무라벨 에코 상황버섯차 (0) 202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