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는 대로/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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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동의안 부결 3: 당내 영향력과 신당손 가는 대로/그냥 2023. 3. 3. 07:58
체포동의안 부결 3: 당내 영향력과 신당 당내 영향력 이재명 대표가 아무런 이유없이 개딸들을 감동시킬 필요는 없죠.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을 혼동 속에 빠뜨리긴 했찌만,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원하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추가 체포동의안에 대한 방탄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구속영장은 청구내용을 보면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검찰 측도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것을 예상하기에 앞으로도 여러 번 체포동의안을 제출할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출석하고, 다음에 정치적 탄압을 이유로 체포동의안 부결을 끌어내는 것이 좋았을 거라고 말을 하죠. 하지만, 개딸들이 움직인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게 됩니다. 이번에 구속영장이 기각된다고 다음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거라는 확신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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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동의안 부결 2: 개딸손 가는 대로/그냥 2023. 3. 3. 07:54
체포동의안 부결 2: 개딸 개딸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굳이 의원들을 1대 1 면담까지 하면서 설득에 나선 모습을 보여준 것은 체포동의안 부결보다 자신의 노력을 개딸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컸을 겁니다. 그래야 이탈표에 대한 개딸들의 분노가 커질테니까요. '우리 대표님이 이렇게 까지 부탁하셨는데 감히 배신을....'이라면서요. 투표 결과가 나온 후 개딸들의 분노에 이재명 대표가 강성지지층을 대상으로 자제를 요청했기에 일부 중도층 사람들은 개딸들의 문제이지 이재명 대표는 그래도 내분을 원치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개딸들의 성향을 보면 이재명 대표의 행동은 개딸들을 감성적으로 더 분노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배신 당해도 이렇게 당을 위하시는 우리 대표님께 네 놈들이 어떻게. 반드시 찾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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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동의안 부결 1손 가는 대로/그냥 2023. 3. 3. 07:50
체포동의안 부결 1 체포동의안 부결 2월 27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었습니다. 부결은 되었지만, 이재명 대표가 직접 나서서 표단속을 했음에도 소위 말하는 반란표가 생각보다 많아서 가까스로 부결되었죠. 이에 자칭 개딸들은 반란표를 색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민주당의 위기, 민주당 분열, 위협받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등으로 보도를 했죠. 전문가들은 이번 구속영장은 내용이 부실해서 실제로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기에 이재명 대표가 차라리 당당하게 법원에 가는게 더 좋았을 거라는 분석을 하기도 합니다. 모두 이번이 체포동의안의 끝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죠. 이재명 대표가 유죄냐 무죄냐, 체포동의안 부결이 옳은 것이냐, 정치 성향 등을 떠나서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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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링크스와 판손 가는 대로/그냥 2023. 2. 23. 18:07
시링크스와 판 그리스 신화나 로마 신화는 아주 오래 전부터 전해오는 이야기이기에 지금의 기준과는 맞지 않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엄연히 존재하는 내용을 차단할 수는 없지만, 무비판적인 수용은 안 되겠죠. 시링크스와 판의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님프인 시링크스 보다 권력과 무력 면에서 모두 우월한 위치에 있는 판이 시링크스를 성폭행하려고 하는 이야기이죠. 현대 기준으로는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링크스는 판에게 겁탈 당하기 직전에 동료라고 할 수 있는 강의 님프들의 도움을 받아서 갈대로 변합니다. 말이 좋아 변신이지 다시는 님프로 돌아올 수 없기에 죽음이나 영구 장애와 다름없습니다. 이후 판의 행동은 더 잔인합니다. 애도하거나 잘못을 깨닫기 보다 갈대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름답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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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손 가는 대로/그냥 2023. 2. 3. 23:47
용서 얼마 전 추신수 선수가 미국에서 한국 야구계를 걱정하는 듯한 말을 하다가,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을 해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딱 그 한 문장때문만은 아니긴 하지만요. 용서가 강요되는 사회 용서는 미덕일 수 있습니다. 어렸을 적에 그렇게 배우기도 했죠. 하지만, 그렇다고 용서를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성범죄나 학교폭력 같은 경우 피해자는 상처를 평생 지니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사건을 가장 잊고 싶은 건 어쩌면 피해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잊기에 너무 큰 상처이기에 안 잊는게 아니라 못 잊는 겁니다. 그런데도, 피해자에게 용서를 강요하는 건 그 자체가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사회가 안정적이기 위해서는 용서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강요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