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솥뚜껑 숭실대점, 동작구 상도동

상도동솥뚜껑 숭실대점, 동작구 상도동 
육류,고기요리
서울 동작구 상도로62길 35 1층

다시 찾아간 숭실대 삼겹살 맛집인 상도동솥뚜껑 숭실대점입니다. 위치는 숭실대입구역 2번 출구 근처에 있습니다. 큰 길가에 바로 있지는 않고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저번에 갔을 때에는 네이버 지도에서도 효자동솥뚜껑 숭실대점으로 나오고, 간판 아래에도 작게 효자동솥뚜껑 숭실대점이라고도 적혀있었는데, 이제는 네이버 지도에서도 상도동솥뚜껑 숭실대점으로 되어 있고, 간판 아래에 있던 효자동솥뚜껑 숭실대점이라는 작은 글씨도 안 보이네요.

 

 

음식점 앞에는 이베리코, 듀록에 대한 입간판이 서있습니다.

 

 

이베리코는 워낙 유명한 돈육이고 최근에는 듀록을 파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미국이 원산지인 듀록(Duroc)은 스페인의 이베리코(Ibérico),  헝가리의 만갈리차(Mangalica)와 함께 3대 돼지 품종이라고 일컬어지죠. 마블링이 뛰어나 풍부한 육즘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적혀 있네요.

상도동솥뚜껑 숭실대점에서는 이런 듀록 돼지를 사용하는데, 72시간 냉장숙성하여 풍미를 더한다고 합니다. 맛집 관련 프로그램들을 보면 다양한 음식들에서 맛을 차별화하기 위해서  빠지지 않는게 숙성인 것 같습니다. 

이곳도 테이블에서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계산은 테이블이 아닌 나갈 때 후불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처음 주문하게 되는 메인메뉴는 육류 600g에 계란찜과 된장찌개가 나오는 세트로 고기를 삼겹살이나 목살로 시키면 36,000원, 삼겹살, 목살, 치마살 등 세 부위가 다 나오는 구성으로도 주문하면 38,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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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메뉴 주문 후 고기 추가가 가능한데, 삼겹살(200g, 12,000), 꽃목살(200g, 12,000), 치마살(200g, 14,000) 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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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많이 찾는 학교 근처여서 그런지 가격을 보면 가성비가 좋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맛이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고급육이라고 할 수 있는 듀록을 잘 숙성하여서 좋은 육질의 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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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살을 좋아하지만, 삼겹살을 안 먹기는 허전해서 목살과 삼겹살 600g에 된장찌개, 계란찜이 나오는 세트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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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이 세팅되고 김치콩나물, 된장찌개, 계란찜 등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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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이기 전의 된장찌개가 가운데 있고, 그 주위에 명이나물과 파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는 소금 등 네 가지 소스가 나옵니다.

 

 

솥뚜껑 위에는 익히기 전의 계란찜이 올려지죠. 아직은 계란찜의 모습은 아닙니다.

 

 

​불판에 올려서 먹을 수 있는 김치와 콩나물도 나옵니다.

 

 

 

그리고, 메인인 목살과 삼겹살입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이제 고기와 콩나물, 김치를 불판에 올려놓습니다. 

 

 

 

계란찜이 보글보글 익어갑니다. 간도 잘 되어있고, 눈 앞에서 바로 먹으니 맛이 있네요.

 

 

 

계란찜이 다 되면 된장찌개와 자리를 바꿔줍니다.

 

 

 

고기에는 계란찜과 찌개가 있어야 제대로 먹는 느낌입니다. 세트로 이 가격에 고기 뿐만 아니라 계란찜과 된장찌개까지 먹고, 그것도 맛이 있으니  가성비 좋은 숭실대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죠.

어느새 고기도 익고, 김치와 콩나물도 먹기 좋게 되었네요.

 

 

 

 

​상추와 깻잎에 싸 맛있게 먹습니다.

 

 

 

상추와 깻잎, 김치와 콩나물, 쌈장 등은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리필이 가능합니다.

 

 

 

고기를 다 먹고 식사를 봅니다. 배가 불러서 1인 1식사는 아니지만, 건너뛰기는 아쉬우니 하나만 골라봅니다.

볶음밥은 저번에 먹어봤기에 이번에는 안 먹어봤던 새우탕수제비(7,000)를 시켰습니다. 

따로 말씀을 안 드렸어도, 떠서 나눠 먹을 수 있게 준비해 주시네요.

 

 

 

 

수제비를 약간 더 끓이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국물 맛이 좋아서 나온 상태로도 좋았습니다. 수제비와 공기밥만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