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가는 대로/[KR] 서울

뻘건낙지, 서울 은평구

내맘노이 2025. 4. 20. 23:22
728x90



뻘건낙지, 서울 은평구
낙지요리
서울 은평구 서오릉로7길 10 퍼스트빌 1층(역촌동)

6호선 역촌역 1번 출구에서 167m 정도 위치에 있는 은평구 낙지 요리 전문점입니다.




산낙지 볶음(2인, 40,000), 산낙지 맑은 연포탕(2인, 43,000), 산낙지 얼큰탕(2인, 43,000) 등 산 낙지를 이용한 요리가 대표 메뉴입니다.




우리는 산 낙지 볶음 2인분을 먹었습니다.

산 낙지 볶음의 매운 맛은 0단계에서 3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0단계는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 1단계는 신라면 보다 조금 매운 정도, 2단계는 매운 청양고추 정도, 3단계는 엽떡 중간맛 정도의 맵기라고 합니다.




기본은 1단계 맵기로 나옵니다.

그리고, 밥(1,000) 1공기와 소면(2,000)을 추가했습니다.

우선 반찬이 나옵니다. 반찬들이 아주 특별하지는 않지만, 맛이 있습니다. 본 요리도 맛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하게 되죠.




수조가 밖에 있다 보니, 사장님께서 수조에서 산 낙지를 들고 가시는 게 보이네요.




낙지 볶음과 숙주 볶음이 나왔습니다.




낙지가 가격이 있다 보니, 낙지 볶음에 낙지 보다 각종 채소가 더 많은 집도 있는데, 이곳은 낙지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냉동 낙지가 아닌 산 낙지를 사용하다 보니, 낙지 한 마리가 다 들어가서 그런 모양입니다.

확실히 냉동 낙지로 요리한 낙지 요리와는 낙지의 식감부터 다릅니다.




참고로 냉동 낙지는 중국산이 최상급 대우를 받는다고 합니다. 냉동 낙지여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하죠.

내동 낙지 중에 요리 후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주로 베트남 산 절단 낙지라고 합니다. 절단된 부위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하네요.

다만, 아무리 최상급 냉동 낙지라고 해도, 당연히 산 낙지에 비교할 수는 없죠. 아무리 양념으로 맛을 덮는다고 해도 낙지의 맛과 식감까지 덮을 수는 없으니까요.

기본 단계인 1단계 맵기는 너무 맵지 않고 살짝 매콤하면서 맛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가격을 떠나서 이 정도 맛과 양의 낙지 볶음이라면 훌륭한데, 4만원이라면 정말 가성비가 좋아 보입니다.

소면은 처음에 주문해도 되고, 중간에 주문해도 됩니다. 소면을 주문하면 추가 양념과 소면이 나옵니다. 생각 보다 소면의 양이 많네요.




소면을 넣으면 덜 매워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좀더 맵게 느껴지네요. 같은 1단계여도 소면과 먹으니 매운 느낌이 오래 갑니다. 밀가루가 혀의 코팅을 벗기는 역할을 하다 보니 같은 맵기여도 더 맵게 느껴지는 거라고 하네요.




낙지볶음과 소면은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낙지볶음 자체도 맛이 있지만, 방문하시는 분들은 소면을 꼭 넣어 먹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밥은 큰 그릇에 담겨있고, 위에는 잘라진 김이 올려져 있습니다.




역시 이렇게 나와야죠. 낙지볶음을 밥과 잘 비벼 먹으면 맛이 있습니다.




앞에서 은평구 낙지 맛집이라고 했는데, 최소한 서울경기권 낙지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낙지 요리를 좋아하신다면 은평구 밖에 계시는 분이더라도 꼭 한번 찾아가서 맛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멀리서 찾아가 먹어도 만족스러워할 맛입니다.


#역촌역맛집 #은평구낙지 #역촌동술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