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예술]전시

미셸 들라크루아: 영원히, 화가

내맘노이 2025. 5.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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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들라크루아: 영원히, 화가
미술·전시

기간 : 2025.05.24.(토) ~ 2025.08.31.(일)
장소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
전시 작품: 미셸 들라크루아 미공개 최신작 오리지널 페인팅 80여 점 포함 총 120여 점
예매처 :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5005407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문화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미셸 들라크루아: 영원히, 화가'입니다.





전시는 미셸 들라크루아의 작품들을 네 개의 인생 악장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작품인 2~4악장에서 2악장은 파리, 3악장은 여름방학, 4악장은 겨울의 일상을 테마로 하고 있죠.

1악장 (알레그로) 소년에서 중년으로

미셸 들라크루아는 '아름다운 시절의 파리'라는 모습을 주제로 많은 작품을 제작해 왔습니다.

그의 작품 속에는 반려견이 나오는데, 반려견과 함께 있는 인물을 미셸이라고 보고, 그 인물을 성장해 가는 순서대로 배치해 놓았죠.




파리를 그린 작품을 보며, 묘하게 나의 지나온 삶이 교차되어 보입니다.

작가는 행복을 그렸지만, 보이는 건 그리움이죠.




2악장 (모데라토) 파리, 나의 삶, 나의 사랑

2악장도 파리의 모습이지만, 2악장부터는 미셸 들라크루아의 최근(2023~2025)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악장의 작품들은 낮에서 저녁, 그리고 밤이라는 하루 안에서 시간의 변화를 따라 전시되어 있습니다.




파리의 주요 명소 등을 배경으로 빛의 변화에 따른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지죠.

작품 속 파리는 현재가 아닌 작가의 머릿속에 있는 1930년대와 1940년대 파리의 모습이 섞인 모습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파리를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3악장 (안단테) 여름날의 추억

3악장은 파리 근교 마을 이보르(Ivors)를 배경으로 합니다.

도시 분위기 가득한 앞의 작품들과 달리 자연과 사람들이 함께 하는 전원풍의 작품들이 많죠.




작가가 유년시절 여름방학을 보냈던 곳이라고 하는데, 평화롭고 따뜻해집니다.

4악장 (아다지오) 영원을 향해

4악장은 크리스마스와 겨울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흔셋으로 인생의 마지막 계절을 보내면서도 여전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미셸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장이죠.

눈이 가득히 휘날리는 야외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과 창 밖에는 눈이 내리지만 실내에 모여 있는 따뜻한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눈이 펑펑 내리는 추운 겨울이 느껴지면서도, 움츠러 들지 않는 활기찬 모습과 같이 모여있는 따뜻한 모습은 춥기만 하지 않죠.

따뜻하고 아름다우며, 옛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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