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sters in Arts
Monsters in Arts


Henry Fuseli (1741-1825), The Nightmare, 1781, oil on canvas, 101.6 x 127 cm, Detroit Institute of Arts
헨리 푸셀리(Henry Fuseli)의 The Nightmare(악몽, 1781)는 고딕 예술과 무의식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이 그림은 단순한 초현실적 장면을 넘어서, 꿈과 억압된 욕망, 심리적 공포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침대에 누운 여성이 깊은 잠에 빠져 있고, 그녀의 가슴 위에는 인큐버스(Incubus)라 불리는 유인원 같은 악령이 앉아 있습니다.
여인의 무방비한 자세와 인큐버스의 존재는 불쾌하면서도 묘하게 에로틱한 긴장감을 자아냅니다.
수면마비, 질식감, 불안 등 악몽의 전형적인 증상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William Blake (1757-1827), The Great Red Dragon and the Woman Clothed with the Sun (Rev. 12: 1-4), 1803-1805, Black ink and watercolor over traces of graphite and incised lines, 43.7 x 34.8 cm, Brooklyn Museum
윌리엄 블레이크의 작품 The Great Red Dragon and the Woman Clothed with the Sun(1803-1805)은 그의 가장 강렬하고 상징적인 수채화 중 하나로, 성경의 요한계시록(Rev. 12:1–4)을 시각적으로 해석한 작품입니다.
이 그림은 인간의 내면, 선과 악의 대립, 그리고 종교적 상징을 통해 블레이크의 신비주의적 세계관을 엿볼 수 있게 해주죠.
붉은 용은 사탄을 상징하며, 태어날 아이를 삼키려는 위협적인 존재로 묘사됩니다.
블레이크는 이 장면을 통해 선과 악의 우주적 투쟁을 표현했습니다.
용의 등 근육과 박쥐 같은 날개는 위협적이고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여인은 그 아래에 누워 있는 모습으로 취약성과 숭고함을 동시에 상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