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는 대로/그냥
작은 새
내맘노이
2026. 2. 19. 06:33
728x90
작은 새
어렸을 적 작은 새 두 마리를 키우던 적이 있었습니다.
새장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던 어느 날, 두 마리의 새는 새장 밖으로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한 마리는 집 마당에서 차갑게 죽은 모습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다른 한 마리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한쪽 구석에 널려진 깃털을 보아서는 다른 한 마리 역시 살아남았을 확률은 매우 낮아 보였죠.
자유를 향한 날개짓을 했지만, 집을 채 벗어나지 못한 채 하루도 안 되어 죽음으로 끝난 모습.
자유를 원했지만, 야생에서 살아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이죠.
자유는 소중하지만, 그냥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유를 얻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주어진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