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5/13] 산사나무 [山楂, hawthorn, May tree, Chinese hawthorn; Crataegus pinnatifida]손 가는 대로/꽃, 식물 2020. 5. 13. 01:13728x90
[05/13] 산사나무 [山楂, hawthorn, May tree, Chinese hawthorn; Crataegus pinnatifida]
학명(學名, binomial name): Crataegus pinnatifida
이명(異名): 아가외나무, 아가위나무, 산사목, 적과자, 산조홍, 찔광이, 찔구배나무, mountain hawthorn, Chinese haw, Chinese hawthorn, Chinese hawberry; (Genus) hawthorn, quickthorn, thornapple, May-tree, whitethorn, hawberry
계(界, Kingdom): 식물계(Plantae)
문(門, Division): 속씨식물문, 피자식물문(Angiospermae), 현화식물문(Magnoliophyta)
강(綱, Class):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목(目, Order): 장미목(薔薇目, Rosales)
과(科, Family): 장미과(Rosaceae)
아과(亞科, Subfamily): 배나무아과(Maloideae), 앵두나무아과(Amygdaloideae)
속(屬, Genus): 산사나무속(Crataegus)
종(種, Species): Crataegus pinnatifida
개화: 5월; 붉은색, 백색, 담홍색
열매: 9월~10월; 적색꽃말: 행복(happiness), 겸손(humility), 다정함(sweetness); 유일한 사랑(the only love); 희망(希望, hope)
산사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면, 다른 장미과 식물처럼 곤충들에게 중요한 밀원 식물입니다.
산사나무라는 명칭은 산에서 나는 풀명자나무라는 뜻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산사나무는 산사나무속(Crataegus), 풀명자나무는 명자나무속(Chaenomeles)으로 두 종은 서로 다른 속에 속합니다.
속명 크라테구스(Crataegus)는 힘(strength)이란 의미의 그리스어 kratos와 날카롭다(sharp)는 의미의 akis가 합해진 말이라고 합니다. 종소명 핀나티피다(pinnatifida)는 잎이 날개처럼 날개모양(羽狀)으로 찢어진 모양(中裂)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원래는 common hawthorn만을 hawthorn이라고 불렀다고 하나, 현재에는 산사나무속(Crataegus) 식물들을 모두 hawthorn이라고 부릅니다.
□ 풍습
한국의 서북지방이나 중국에서는 가시가 귀신을 쫒는다는 의미로 집의 울타리로 많이 심었습니다.
예수님이 썼던 가시관이 산사나무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관을 씌웠을 때 떨어진 그리스도의 피가 산사나무를 물들였다고도 합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와의 연관성으로 인해 중세 유럽에서도 산사나무는 재앙방지의 나무로 생각되었습니다.
□ 신화, 전설
● 카르나(Carna, 크라네, Cranaë)와 산사나무
로마신화에서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여신(Roman Goddess of Health and Vitality) 카르나(Carna)의 성목(聖木)이 산사나무 가지입니다. 평생 처녀로 살기로 마음먹은 님프였던 카르나는 남자들이 구애를 하면 밝은 곳은 부끄럽다며 숲으로 따라오라고 한 뒤 이내 사라져버리곤 하였습니다. 어느 날 문의 신 야누스(Janus)가 나타나 그녀에게 반하였을 때에도 카르나는 같은 방식으로 그를 따돌리려 하였다. 그러나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는 카르나가 바위 뒤에 숨었다는 것을 금세 알아채고는 그녀를 찾아냈습니다. 카르나를 겁탈한 야누스는 카르나를 위로하기 위해 그녀에게 세상의 모든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권한을 주었으며, 문에 달라붙은 저주를 없애고 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재앙을 막아주는 마법을 지닌 꽃 핀 산사나무 가지도 선물하였으며, 이후 카르나는 여신이되고, 산사나무는 카르나의 성목이 되었습니다. 산사나무 가지는 특히 요람에 혼자 누워있는 아기의 피를 빨아먹으려고 침입하는 반인반조(伴人伴鳥)의 마귀 스트리게스(Striges)를 쫓아주기 때문에, 갓난아이의 요람에 그 가지를 넣는 습관도 생겨났으며, 카르나는 어린아이를 지켜주는 여신으로도 숭배되었습니다. 로마에서 매년 6월 첫째 날은 카르나리아라고 불리는 카르나 여신의 축제일이었습니다.
● 영국 글라스톤베리
영국의 글라스톤베리에 전해지는 전설에서는 아리마타야의 요셉이 성배를 그곳에 운반해 왔을 때, 너무 피로한 나머지 산사나무 막대를 지면에 꽂고 휴식을 취하자 막대기는 바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웠다고 합니다.
Image: Crataegus pinnatifida
Date: 1 December 2005
Author: PuzzletChung assumed
Source: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Crataegus_pinnatifida_fruit_(detail),_Yongin.jpgImage: Crataegus monogyna
Date: 4 May 2015
Author: AnRo0002
Source: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20150504Tachina_fera_on_Crataegus_monogyna8.jpgCrataegus pinnatifida
Crataegus monogyna
728x90'손 가는 대로 > 꽃,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05/15] 물망초 [勿忘草, forget-me-not; (속명) Myosotis] (0) 2020.05.15 [05/14] 매발톱꽃 [columbine; Aquilegia buergariana var. oxysepala] (0) 2020.05.14 [05/12] 라일락 [lilac; Syringa vulgaris] (0) 2020.05.12 [05/2번째 일요일] 카네이션 [carnation; Dianthus caryophyllus] (0) 2020.05.11 [05/11] 사과나무 [沙果, apple tree; Malus] (0) 202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