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Wall of China, CN (만리장성, 萬里長城, 万里长城)
중국의 역대 왕조들이 북방 유목민족의 침공을 막기 위해 세운 성벽.
중국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문화유산으로 춘추전국 시대에 소국들이 다른 나라의 침입을 막기 위해 각기 장성을 구축한 것이 시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秦)나라 시황제(始皇帝, Qin Shi Huang, 220~206 BC)가 이를 연결하여 완성시킨 것이 만리장성의 원형이라고 하죠. 하지만, 오늘날 남아 있는 성벽은 대부분 15세기 이후 명나라 때에 쌓은 것이라고 합니다.
길이가 서쪽의 간쑤성(甘肅省) 자위관(嘉峪關)에서 동쪽의 허베이성(河北省) 산하이관(山海關)까지 2,700㎞에 이르는데, 지형의 높낮이 등을 반영하면 실제 성벽의 길이는 6,352km에 이른다고 합니다.
2009년 중국의 국가문물국(國家文物局)은 만리장성의 동쪽 끝을 기존의 산하이관에서 랴오닝성(遼寧省) 단둥시(丹東市)의 후산(虎山)으로 변경하며, 만리장성의 전체 길이를 종래의 6,352km에서 8,851km로 수정해서 발표했으며, 2012년에는 기존의 장성 외에 역대 왕조에서 세워진 성벽들을 포함하여, 전체 길이가 21,196km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성벽이 쌓여질 당시 상황들을 고려하면 그렇게 다 포함하는 건 정치적 요인에 의한 무리한 해석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Images: Great Wall of China, CN from Pixabay and Unsplash
https://youtu.be/bvI73XDqI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