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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小罪大罪 (소죄대죄)
    손 가는 대로/漢字成語 2011. 3. 1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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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小罪大罪(소죄대죄)

    죄를 짓는 것은 나쁜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살아가며 알게 모르게 죄를 짓고 삽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원죄(original sin, 原罪)론을 믿은 안 믿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비록 종교적 관점에서는 죄많은 인간이 다른 인간에 대해 벌을 주는 것이 옳지 않고, 모든 죄는 용서받아야 마땅하겠지만, 살다보면 용서해야 할 소죄(小罪)와 용서해서는 안될 대죄(大罪)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관중(管仲)과 포숙(鮑叔)의 우정에 촛점이 맞춰진 고사성어 관포지교(管鮑之交). 그러나 그 내용을 보면 대부분 포숙이 관중의 잘못을 눈감아 주거나 용서하는 내용입니다. 관중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의 죄를 용서하거나 눈감아 주면 안됩니다.

    손자(孫子)가 오왕(吳王) 합려 앞에서 합려가 총애하는 궁녀를 처벌한 일벌백계(一罰百戒)나, 제갈량(諸葛亮)이 눈물을 흘리며 총애하던 마속(馬謖)의 목을 베도록 했다는 읍참마속(泣斬馬謖)에서 보듯 때로는 자신의 아픔을 감수하더라도 처벌을 해야할 순간이 옵니다.

    용서할 소죄냐, 용서하면 안될 대죄냐? 때로는 구분이 어렵고, 사람마다 판단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을 용서하느냐 마느냐는 선택의 문제. 그것은 개개인이 선택할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친한 사람이라고 무조건 봐주고 싶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러고 싶다면 공직에 나서면 안됩니다.

    친하든 친하지 않든 다 봐주고 싶다. 인간적으로는 훌륭할 수 있지만, 그렇다면 정치가 아닌 종교의 길을 택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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