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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셀 데이터 분석 바이블 (최준선)
    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5. 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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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셀 데이터 분석 바이블
    최준선 지음
    한빛미디어

    컴퓨터 관련 서적은 읽다 보면 매번 비슷한 패턴을 보입니다. 앞부분에서는 '이것은 나도 아는 거네'로 시작을 하죠. 아는 내용이 많으니 굳이 예제를 따라가지 않아도 쉽게 읽힙니다. 그러다가, 책장이 넘어가면서 모르는 부분이 나오기 시작하죠. 아직은 새로운 기능을 알게 되는게 재미가 있습니다. 그 후, 뒤로 가면서 점점 모르는 내용이 많아집니다. 보통은 여기서 읽는 것은 멈추게 됩니다.

    이 책 역시 그러한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책의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무척이나 엑셀 자체가 방대한 기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회사에서 사용하는 엑셀이 너무 옛날 버전이어서 최근 버전에서 지원하는 기능은 사용해 본 적도 없고, 실습해 볼 수도 없기도 하고요.

    하지만, 어차피 컴퓨터 관련 서적을 한 번 읽고 다 통달한다는 게 사실 불가능하기도 하지 않을까요?

    뒷부분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며,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려 하기 보다는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만 살펴보게 됩니다. 엑셀은 막강한데 어떻게 사용하느냐 이전에 어떤 기능이 있느냐 조차 모를 때가 많으니까요.

    피벗 테이블은 사용해보기는 했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인지 영 불편하고, 대시보드는 잘 모르겠더군요.

    여기까지만 보면 일반적인 다른 컴퓨터 관련 서적과 다를 바가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강점은 책의 제목처럼 엑셀의 기본 기능이 아닌 데이터 분석을 해나가는 실무 위주로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토리 없는 책 보다 스토리가 있는 책이 읽기 쉬운 것처럼, 그냥 엑셀이 갖고 있는 기능의 나열이 아니라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고 분석하는지를 예제로 보여주다 보니 좀더 접근이 편합니다. 비록 뒷부분은 좀더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만.

    또하나의 특징은 특정버전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비록 고급기능들 중에는 오래된 버전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들도 있지만, 2007 부터 2019, 그리고 Microsoft 365까지 다양한 버전에서 해당 기능들이 어떻게 지원되는지를 설명하고 있어서, 꼭 지금 사용하는 버전에 맞는 책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이죠. 회사와 집에서 사용하는 버전이 다를 경우에 유용합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엑셀의 기능이 너무 많기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엑셀 바이블 시리즈까지 다 모아 놓는다면 지금 그 기능을 다 사용 못하더라도 왠지 든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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