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다독이네 숯불구이, 동작구 노량진동
    입 가는 대로/[KR] 서울 2024. 12. 27. 18:42
    728x90

     
    다독이네 숯불구이, 동작구 노량진동
    육류,고기요리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106-5 1층

    노량진 고기집 다독이네 숯불구이입니다. 

    노량진에 1호점과 2호점이 있고, 합정역 근처에 3호점인 다독이네 숯불구이 홍대합정점이 있다고 하네요. 그 중 노량진역 6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1호점을 갔습니다.

    고기요리 전문점인 다독이네 숯불구이는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최근에 생긴 곳은 아니고 꽤 오래된 곳이라고 하네요. 제가 늦게 알았을 뿐 이미 뼈삼겹 노량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죠. 

    퇴근을 서두른 후 음식적으로 가는 동안 캐치테이블을 열어보니 대기 0팀으로 나오더군요. 최소 2팀이 대기하고 있어야 캐치테이블 대기가 가능해서 잠시 기다려 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대기가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대기를 눌렀습니다.

    캐치테이블로 대기를 해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었지만, 그래도 대기는 할 수 밖에 없었죠. 평일 초저녁에 이렇게 줄을 서서 고기를 먹다니, 이곳이 노량진 맛집은 맛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대기가 많다 보니 대기하는 공간을 마련해 놓고, 난방기도 준비해 놓아서 기다리는 동안 춥지는 않았습니다. 초저녁이니 대기공간이 여유가 있었지, 나중에 식사 후 나갈 때 보니 대기공간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죠. 

    입구와 대기 공간에 김장김치 포스터가 잔뜩 붙어있었습니다. 대기할 때는 그 이유를 몰랐고, 유심히 보지 않았는데, 나중에 고개가 끄덕여 지더군요.

    드디어 차례가 되어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메뉴판을 봅니다. 뼈삼겹 노량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메뉴판에서도 가장 위에 있기도 해서 뼈삼겹갈비(200g, 15,000) 2인분을 우선 먹었습니다. 
     

     
     
    고기가 나오기 전에 반찬이 나옵니다.
     

     
     
    그 중에 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김치를 먹어보는 순간 고기집에 왜 그렇게 김장했다는 포스터가 많은지 바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김치 맛이 다릅니다. 어머니가 맛있게 해 주신 그런 김치 맛이죠.

    김치는 1, 2, 3호점 직원들이 모두 모여서 직접 담근다고 하네요. 확실히 맛부터 다른 곳에서 파는 김치와 다름이 느껴집니다. 젓갈이 들어가 있는 맛있는 전라도 김치이죠. 

    김치 사진이 깔끔하지 않은데, 김치를 먹어보고 나서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한 접시에 담긴 김치의 양은 적어 보입니다. 하지만, 아끼기 위해서는 아니고, 요청하면 계속 더 주십니다. 다만, 이곳에서는 김치 등 반찬을 재활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이 고생해서 직접 만든 김치가 남겨져 버려지는 양을 줄이기 위해서 접시 당 담겨진 김치의 양을 적게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고기가 나왔습니다. 고기는 직접 구워주십니다.
     

     
     
    뼈삼겹은 갈비대에 붙어 있는 삼겹살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뼈삼겹갈비가 구워졌습니다.
     
     

     
     
    우선 고기만 먹어 봅니다. 고기가 좋기도 하고, 숙성도 잘 해서 그런 듯 일반 삼겹살 보다 맛있었습니다. 비슷해 보이는 고기가 고깃집 마다 맛의 차이가 난다는게 신기하기도 하지만, 나름 노하우가 있기에 뼈삼겹으로 노량진 맛집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거겠죠.

    명이나물, 명란, 김치 등 조합에 따라 다른 맛으로 먹을 수 있지만, 고기가 맛이 있으니 어느 조합으로 먹어도 맛이 있습니다.

    된장찌개는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된장찌개는 보통 고기집에서 나오는 고기 듬뿍 들어간 그런 맛은 아닙니다. 하지만, 된장과 채소, 그리고 두부로 기본에 충실한 맛있는 된장찌개입니다. 고기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도 맛있지만, 고기와 먹을 때에는 이렇게 기본에 충실한 된장찌개도 좋죠.

    나중에 냉면도 먹어야 하지만, 일단 된장찌개와 먹기 위해 공깃밥(1,000)을 시켰습니다.

    된장찌개를 비운 것을 보고 일하시는 분이 웃으십니다. 된장찌개 국물과 건더기까지 이렇게 깨끗이 먹는 사람은 흔치 않다고. 그건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 맛있게 때문이었죠. 점심 때 갈비찜과 솥밥을 든든히 먹었기 때문에 초저녁부터 배고팠던 건 아닙니다.

    뼈삼겹을 먹고 나서 양념갈비(250g, 14,000)와 육전냉면(12,000)을 1인분씩 주문하였습니다. 같이 먹기 위해 양념갈비와 육전냉면은 같이 달라고 했습니다.

    양념갈비가 나왔습니다.

     

     
     
    양념갈비의 양념은 과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고기의 풍미를 해치지 않는 수준의 적당한 양념이었죠.

    양념갈비도 맛있네요. 뼈삼겹갈비와 양념갈비 둘 다 맜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고기가 좋을 때에는 생고기가 더 맛있기는 합니다.
     

     
    육전냉면, 양념갈비, 된장찌개, 그리고 김치까지. 음식들이 다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 맛이 있습니다.

    음식만으로도 맛있게 잘 먹었는데, 사장님과 일하시는 분 모두 친절하셔서 기분도 좋네요. 예외도 있기는 하지만, 일하시는 분들의 친절함은 사장님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큰 대로변에 있지 않고 살짝 골목 안쪽에 있어서 뒤늦게 알았지만, 노량진 맛집으로 꼽히는 이유와 굳이 줄을 서서 이곳에서 고기를 먹는 이유가 이해가 되는 집이었습니다.

    #노량진맛집 #노량진역맛집 #노량진고기집
    #육류 #고기요리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노량진역
     

     

    728x9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