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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프라, 상품, 자원개발, 에너지
    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16. 8. 1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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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프라, 상품, 자원개발, 에너지.


    인프라, 상품, 자원개발. 보는 사람에 따라 3개가 전혀 다른 분야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예 인프라, 상품, 자원개발의 섹터 중 에너지 부분만 떼어 내어 에너지 섹터로 보기도 합니다.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인프라는 기간시설을 말합니다. 분류하는 사람들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크게 발전, 송전, 배전 등과 같은 에너지 관련 기간시설, 도로, 철도, 항만, 공항과 같은 교통관련 기간시설, 병원, 교도소, 학교 등과 같은 사회관련 기간시설 등이 포함됩니다.


    예전에는 주로 정부에서 세금을 재원으로 하여 투자하였으나, 많은 자금이 소요되고 세금 징수에 대한 저항감이 크고, 납세자와 수혜자가 다를 수 있다보니, 민간참여를 확대시키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다 보니 민간부문의 투자 기회가 늘었습니다.


    상품(commodity)과 자원개발은 대상이 겹치지만, 서로 다른 분야입니다.


    일단 상품은 실물상품의 가격변동에 대한 투자입니다. 


    실물상품이라는 용어가 잘 와닿지는 않을 텐데요. 실물상품은 크게 금, 은 등과 같은 귀금속(貴金屬, precious metals), 구리, 철광석과 같은 비금속(卑金屬, base metal), 석탄, 석유와 같은 비금속(非金屬, nonmetal) 등이 해당됩니다. 그 외에 농산물, 축산물, 목재 등도 포함이 됩니다.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 안전자산으로 금의 가격이 오르게 되고, 반면 경기가 좋을 때에는 항공이나 육상 운송에 대한 증가나 에너지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석유 등의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또한, 금융위기 전 중국이 한창 성장할 때에는 자원의 블랙홀이라는 이야기나 나올 정도로 중국의 자원소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구리, 철광석에 대한 가격이 오르기도 했죠.


    이렇게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사고,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파는 형태로 투자하게 되는 것이 상품 투자입니다. 예상대로 변하지 않고, 변동폭이 큰 게 함정이죠. 투자 대상이 금융상품이 아니어서 대체투자로 분류됩니다.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이 둔화되고, 미국 이외에는 마땅히 경기가 좋은 곳이 없다 보니, 상품가격이 크게 빠진 상태이며, 투자 대상으로서의 관심도 멀어진 상태입니다.


    자원개발은 투자대상은 실물상품과 많이 겹칩니다. 다만, 차이점은 보통 상품이라고 하면 실제 상품을 보유하기 보다는 상품 가격의 변동에 대한 투자가 많은 반면, 자원개발이라고 하면 해당 자원을 캐서 파는 전략입니다. 자원개발 역시 가격 자체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자원이 어느정도 매립되어 있는지, 캐내는 기술과 비용측면에서 문제는 없는지도 중요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상품 투자의 경우 가격이 하락하면 매수 포지션에서는 손실을 고스란히 받습니다. 대신 시장에 대한 전망이 안 좋고, 실제로 안 좋아 진다면 매도 포지션을 통해서 이익을 거둘 수는 있습니다.


    자원개발의 경우 가격이 하락할 때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어도, 기술의 발달로 캐내는 양이 많아지거나 비용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되면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가격 하락폭이 크다면 대응하기 어렵긴 하지만. 대신, 자원개발 투자에서는 일반 상품 투자처럼 매도 포지션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금융위기 직후 원유가격의 상승과 셰일가스나 셰일오일에 대한 붐, 자원빈국인 국내 사정 등이 겹치며 투자대상으로 각광을 받았으나, 기술의 발전과 산유국들의 입장차이,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수요위축 등으로 공급과잉이 우려되며, 가격이 폭락하고 투자 대상으로서의 매력보다는 위험이 더욱 부각된 상태입니다.


    철광석이나 구리 등 모든 자원들이 자원개발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는데, 석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관련 자원은 에너지 투자로 별도로 구분해서 보기도 합니다. 에너지 투자라고 할 때에는 언급드린 에너지 관련 자원개발 외에 인프라 투자 중 신재생 에너지, 발전과 같은 에너지 관련 섹터를 모두 포함하게 됩니다.


    석유와 가스 가격이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에너지 섹터 중에서는 자원개발 쪽 보다는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같은 신재생 에너지 쪽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대체투자 대상으로서도 마찬가지이고요.


    Image: Sarnia Solar by SayCheeeeeese from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Sarnia_Solar-05.JPG) under the Creative Commons CC0 1.0 Universal Public Domain Ded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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