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카운턴트 (The Accountant, 2016)
자폐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레인맨입니다. 너무 옛날 이야기를 하나요?
레인맨이 자폐증 이야기를 드라마로 풀어냈다면 어카운턴트는 액션으로 풀어냅니다.
자폐증이 있는 사람들이 특정 분야에 집착하고 그 분야에서는 뛰어나기는 하지만 레인맨은 숫자와 기억력에 대해 너무 과장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죠. 대부분은 극찬하기는 했지만. 사회적으로 자폐증에 걸린 아이들에 대해 삐뚤어진 편견을 줄이는데도 도움을 주었고요.
어카운턴트이 주인공은 자폐증이 있지만 지적으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단련되어 있습니다. 자폐증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 그냥 주인공의 성격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죠.
하지만 이상한거나 잘못된게 아니고, 그냥 다를 뿐임을 반복해서 말합니다. 혹자는 액션은 액션으로 끝나야지, 너무 억지로 엮으려는거 아니냐며 안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영화와 잘 어우러져서 재미있게 보면서 감독이 던지는 메시지도 살짝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