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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06] 복수초 [福壽草, adonis; (학명) Adonis amurensis]
    손 가는 대로/꽃, 식물 2020. 4. 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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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06] 복수초 [福壽草, adonis; (학명) Adonis amurensis]

    학명(學名, binomial name): Adonis amurensis
    이명(異名): 복풀, 가지복수초, 측금잔화, 側金盞花, 원일초, 元日草, 설련화, 雪蓮花, 설연, 얼음새꽃, 얼음꽃, 눈색이꽃, 눈새기꽃, 아도니스, Amur adonis, pheasant's eye
    계(界, Kingdom): 식물계(Plantae)
    문(門, Division): 속씨식물문, 현화식물문(Magnoliophyta), 피자식물문(Angiospermae)
    강(綱, Class):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목련강(Magnoliopsida)
    목(目, Order): 미나리아재비목(Ranunculales)
    과(科, Family):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속(屬, Genus): 복수초속(Adonis)
    종(種, Species): Adonis amurensis
    개화(開花, Florescence): 3~6월; 노란색

    꽃말: 영원한 행복(eternal happiness) | 04/06

    복수초(福壽草)라는 이름은 일본식 한자명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한국식으로 지었다면 수복강녕을 의미하는 수복초(壽福草)가 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난다고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도 부릅니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눈꽃송이라고 부르는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꽃입니다.

    서양에서는 아도니스라 불리며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보니 지역에 따라 다양한 신화와 전설이 전해옵니다.

    복수초는 꽃은 아름답지만 독이 있어서 먹으면 안 되는데, 어린잎이 나물로 먹는 산형과 식물과 닮아서 조심해야 합니다.

    □ 신화, 설화, 전설

    ● 일본 설화 1
    오랜 옛날 일본 안개의 성에 아름다운 여신 구노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구노를 토룡의 신에게 시집보내려고 했습니다. 토룡의 신을 좋아하지 않았던 구노는 결혼식 날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어 버렸습니다. 아버지와 토룡의 신은 사방으로 찾아 헤매다가 며칠 만에 구노를 발견하였죠. 구노의 행동에 화가 난 아버지는 구노를 한 포기 풀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듬해 이 풀에서는 구노와 같이 아름답고 가녀린 노란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이 바로 복수초였다고 합니다.

    ● 일본 설화 2: 아이누(アイヌ) 설화
    하늘의 신은 크노멘이라는 외동딸이 있었습니다. 그는 남신들을 떠올리며 딸을 누구에게 시집을 보낼까 고민을 했죠. 꽃 신은 착하지만 믿음직스럽지 못하고, 냇물 신은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툭하면 제멋대로 날뛰고, 원숭이 신은 똑똑하지만 버릇이 없고, 새 신은 날쌔지만 말이 많고, 물고기 신은 부지런하지만 가난하고, 산 신은 부자지만 터무늬없는 겁쟁이라고 생각한 그는 용감하고, 날렵하고, 똑똑하고, 부유한 두더지 신을 떠올렸습니다. 단 하나의 단점인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늘의 신은 생각하고 두더지 신에게 알렸고, 둘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검을 서로 맞교환함으로써 약속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외모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크노멘 공주는 결혼을 할 수 없다고 하였고, 추운 겨울밤에 궁 밖으로 도망갔습니다. 크노멘 공주는 곰과 소나무, 북풍에게 도움을 청하였지만, 모두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과 두더지의 따뜻한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공주를 도와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공주는 외모에 집착하여 두더지를 싫다고 합니다. 참다못한 하늘의 신은 딸을 꽃으로 변신시켰습니다. 금색의 조그만 꽃이 되었는데, 이 꽃이 복수초입니다. 지금도 복수초는 눈 속에서 피어나는데, 하얀 눈이 덮인 아침 복수초 주위에 나 있는 발자국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꽃이 되어버린 크노멘 공주를 아직도 그리워하는 두더지 신의 발자국이라고 합니다.

    Image: Adonis amurensis
    Date: 11 April 2010
    Author: dae jeung kim
    Source: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Amur_adonis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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