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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9] 국화 [菊花; Chrysanthemum]
    손 가는 대로/꽃, 식물 2020. 12. 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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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국화 [菊花; Chrysanthemum]

    학명(學名, binomial name): Chrysanthemum
    별명: 황예(黃蘂), 황화(黃花)
    옛명: 절화(節華), 여절(女節), 여화(女華), 여경(女莖), 일정(日精), 갱생(更生), 부연년(傅延年), 치장(治薔), 금예(金蘂), 음성(陰成), 주영(周盈) 등
    은유: 은군자(隱君子), 은일화(隱逸花), 중양화(重陽花), 오상(傲霜), 상하걸(霜下傑), 황금갑(黃金甲), 동리(東籬), 동리가색(東籬佳色), 연년(延年), 수객(壽客), 가우(佳友), 일우(逸友), 냉향(冷香) 등
    계(界, Kingdom): 식물계(Plantae)
    문(門, Division): 현화식물문(Anthophyta), 속씨식물문(Magnoliophyta)
    강(綱, Class):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목련강(Magnoliopsida)
    목(目, Order): 국화목(Asterales), 초롱꽃목(Campanulales)
    과(科, Family): 국화과(Asteraceae, Compositae)
    속(屬, Genus): 국화속(Chrysanthemum), 산국속(Dendranthema)
    종(種, Species): 국화속(Chrysanthemum) 식물은 약 50여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에서 1630년에 기록된 국화의 품종(cultivars)은 500종 이상.
    개화(開花, Florescence): 9월~11월
    원산지: 중국

    꽃말: 성실(faithfulness), 정조(fidelity), 고귀(nobility), 진실(truth); 밝음(brightness), 고상(nobleness); 연민(compassion), 우정(friendship), 즐거움(joy); [동양] 사군자(四君子, Four Gentlemen)인 매란국죽(梅蘭菊竹) 중 하나. 가을. 절개, 지조, 고결, 청순, 성실, 인내, 傲霜孤節(오상고절)
    └·국화 (노랑) [chrysanthemum (yellow)]: 소중함(preciousness), 짝사랑(unrequited love)
    └·국화 (하양) [chrysanthemum (white)]: 진실(truth); 죽음(death), 추모(commemoration); 결백(innocence)
    └·국화 (빨강) [chrysanthemum (red)]: 사랑(love)
    └·국화 (자홍) [chrysanthemum (magenta)]: 사랑(love)

    속명인 Chrysanthemum는 황금 꽃(gold flower)라는 뜻으로 그리스어의 황금(χρυσός, chrysos, gold)과 꽃(ἄνθεμον, anthemon, flower)에서 나왔습니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알려져있으나, 그 조상은 한국에서도 자생하는 감국이라는 설 등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중국이나 한국에 오래 전부터 있던 꽃으로 유교 문화권에서는 매란국죽(梅蘭菊竹)이라고 하여 사군자(四君子, Four Gentlemen) 중 하나에 국화를 포함시켜왔죠.

    꽃들이 다투어 피는 봄이나 여름에 피지 않고 날씨가 차가와진 가을에 서리를 맞으면서 홀로 피는 국화의 모습을 보면서 기품, 절개 등을 떠올리며 군자의 모습을 보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서릿발이 심한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꼿꼿하다는 의미로 오상고절(傲霜孤節)이라고도 부르며, 충신(忠臣)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오래 전부터 동양권의 문학에서 자주 등장하던 꽃이기도 합니다. 국화와 관련된 오래된 기록 중 하나는 중국 위나라의 장수 종회(鍾會)가 썼다고 전해지는 국화부(菊花賦)입니다. 국화의 미에 대해 예찬을 하고 있죠.

    夫菊有五美焉. 圓英高懸, 準天極也. 純黃不雜, 后土色也. 早植晩登, 君子德也. 冒霜吐穎, 象勁直也. 流中輕體, 神仙食也.
    - 鍾會, 菊花賦

    무릇 국화는 다섯 가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둥근 꽃송이가 높이 달린 것은 하늘을 본받은 것이고, 잡티 없이 순수한 황색은 토지를 관장하는 신의 색이다. 일찍 심어 늦게 오르는 것은 군자의 덕이고, 서리를 무릅쓰고 이삭을 내는 것은 굳세고 곧음을 나타낸 것이다. 흐름 위에 가볍게 떠 있는 것은 신선의 음식이다.
    - 종회, 국화부

    또한, 국화는 황화(黃花) 또는 황예(黃蘂)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데, 인간의 최고 군주를 황제(黃帝)라고 부르듯, 꽃들의 최고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중양절(重陽節)인 음력 9월 9일에 국화주를 가지고 산에 오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며, 중양절에 산에 오르는 것을 등고(登高)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9월 9일에 선비들은 교외로 나가서 황국(黃菊)을 술잔에 띄워 마시며 시를 읊거나 그림을 그리는 풍국(楓菊) 놀이를 즐겼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민간에서 국화주를 담가 먹었으며, 3월 3일에 진달래로 화전을 만들 듯이 국화전(菊花煎)을 부쳐먹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음력 9월 9일은 국화의 날(菊の節句, Chrysanthemum Day)이라 하여 5대 전통 명절 중 하나로 기념해왔다고 합니다.

    이러한 국화에는 해열, 항염, 항균, 항바이러스, 항산화 등의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mage: Chrysanthemum | CC-PD | Date: Unknown | Author: Jason Leung | Source: Unsplash | https://unsplash.com/photos/LHV0Lg0e8lI

    Image: Chrysanthemum | CC-PD | Date: Unknown | Author: Yoksel 🌿 Zok | Source: Unsplash | https://unsplash.com/photos/eS4VSjKMT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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