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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일월유자 고흥햇유자차
    입 가는 대로/기타 2020. 11. 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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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일월유자 고흥햇유자차

    유자차는 가을과 겨울의 최애 음료였습니다. 사실 요즘은 커피를 더 찾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아하는 차 중 하나이죠.

    향긋한 냄새와 달콤함. 그리고, 기관지 보호나 감기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차가운 날씨에 더욱 좋죠. 여름에 유자에이드도 좋지만, 역시 따뜻한 유자차가 더 제격입니다.

    그런데, 유자차를 찾을 때 아쉬움이 있다면 유자차 마다 너무 차이가 있다는 것. 머릿 속에서는 아직 어렸을 적 어머니께서 직접 담가주신 유자차 맛이 남아 있는데... 카페에서 먹으면 어느 곳에서는 유자청을 정말 찔끔 넣어서, 먹으면서 허전함만 가득하죠. 그렇다고, 내맘대로 듬뿍 넣어 먹겠다며 마트에서 사도 잘못사면 유자보다 설탕맛만 강해서 실망하기도 합니다. 원래 ○○청이라는 것들이 설탕이 많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래저래 원가를 절감하려는 이유라고 이해를 하기는 하지만 뭔가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는 없죠. 맛있는 맛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그러다 보니 '십일월유자 고흥햇유자차'를 보며 기대가 되었습니다. 써있는 문구가 맞다면 맛있는 것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마음 놓고 푹푹 퍼먹지는 못하더라도 한 번 먹을 때 제대로 된 유자차를 먹고 싶었으니까요.

    큰 기대는 안 했었지만, 운 좋게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체험단에 당첨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유자차가 도착했습니다. 옆동네 갔다 오다보니 원래 예정보다 하루 정도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 왔다는 거에 만족합니다. 여담이지만, 요즘 택배물량 증가로 오배송이 예전보다 늘었다는 것 같습니다.

    종이백과 종이통 그리고 유자차 2개. 사진을 보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선물용으로 좋은 깔끔한 포장. 생각보다 조금 더 작기는 하지만, 거하지 않은 선물을 하기 좋아 보입니다. 구성품이나 포장을 좀더했으면 선물하기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추가되는 것들이 다 안 쓰는 물건들이 될 수도 있고, 쓰레기가 생기는 것도 요즘 큰 이슈다 보니 딱 깔끔하게 있을 것만 있는 포장이 좋다고 바로 생각을 바꿉니다.

    어쨋든, 감기라도 걸리면 코로나19 걸린 건 아닌가라는 주위 눈초리가 의심되는 이런 때에 감기에 좋은 유자차를 선물하면 주는 사람의 정성도, 받는 분의 기쁨도 더 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선물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포장도 중요하기에 지통케이스와 종이백으로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좋네요. 아무도 눈치주는 사람이 없는데도 뭔가 나 혼자 먹으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포장보다 중요한 것은 맛이지요. 전남 고흥 유자로 만든 국내산 유자차. 그것만으로도 맛있다는 느낌이 확 와닿습니다. 예전에 보았던 KBS 1박2일에서 전남 고흥 유자가 나온 후 왠지 더 고흥 유자라니 관심이 가는 것도 있습니다.

    역시. 맛있는 유자차. 아껴 먹더라도 먹을 때 만큼은 아끼지 않고 먹어야 좋죠. 80ml에 3~4 티스푼이 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1회에 겨우 80ml만 먹을 수는 없습니다. 물도 듬뿍, 유자차도 듬뿍.

    잘 익은 노란 빛깔, 살짝 시간을 두었다가 들 때 양손에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 컵을 들어올려 얼굴로 가져올 때 은은히 느껴지는 향긋한 유자 향, 그리고 입에 닿았을 때 혀끝에 느껴지는 달콤함.

    빵에 잼 대신 유자청을 발라 먹어도 맛있다지만, 저의 개인적 취향으로는 유자는 역시 차가 제일 좋습니다.

    카페 같은 곳에서 바닥의 껍질까지 후루룩 먹지는 않지만, 혼자 있을 때에는 유자차를 다 마신 후 남은 유자껍질까지 티스푼으로 클리어하면 또다른 맛이죠. 잘려있는 유자 껍질은 먹기 좋은 사이즈입니다.

    역시 가을 겨울은 유자차의 계절입니다.

    이 글은 업체로부터 제품을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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