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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코드 (2011)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1. 1. 31. 23:03728x90
소스 코드 (Source Code, 2011)
낯선 곳에서 어리둥절하며 눈을 뜨는 주인공 콜터 스티븐스 대위(제이크 질렌할). 크리스티나 워렌(미셸 모나한)은 주인공을 아는 것 같은데 주인공은 크리스티나도 전혀 모르는 분위기. 영화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으면 콜터처럼 관객 역시 이게 뭐지 싶어집니다.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 순식간에 8분이 지나 돌아간 곳에서 화면으로 마주한 공군 장교 굿윈(베라 파미가)은 처음에는 설명할 시간이 없다며 자세한 설명을 않고 재촉만 합니다.
보다보면 소스 코드는 사람이 죽은 뒤에도 8분간 뇌활동이 유지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양자역학을 이용하여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 그 사람이 죽기 전 8분을 알 수 있다는 것이죠.
영화에서는 콜터가 1차 테러의 희생자 중 한 명이었던 숀 펜트리스의 뇌에 접속해서 그 당시 상황을 들여다 보는 것을 넘어서 8분 동안 적극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8분을 이용해 테러범을 찾으려고 합니다.
시간여행이 아니어서 이미 발생한 테러를 막을 수는 없지만, 빨리 범인을 체포해서 더 큰 규모의 추가 테러를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차라는 한정된 공간과 인물, 똑같은 시간 대에 다시 들어가서 반복되는 순간. 영화의 개봉 당시 설정은 신선했지만,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설정이기도 했죠. 지루하지 않게 풀어내는 것은 연출의 힘이죠.
관객 역시 콜터를 따라서 처음에는 상황파악을 해야하고, 이후에는 테러범이 누군지 궁금해 하게 됩니다.
점점 상황이 파악되면서 테러범이 누구냐 외에 소스 코드에서 평행우주가 존재하는가라는 궁금증도 생깁니다. 콜터는 평행우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닥터 러틀리지(제프리 라이트)는 평행우주와 비슷하지만 실제 존재하는 세상이 아닌 8분간의 허상이라고 말하죠.
현실에서 콜터는 생명유지 장치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살아있는 것도 죽어있는 것도 아닌 상태. 소스 코드 속에서 죽으면 현실로 돌아오지만, 현실에서 죽으면 평행우주 속에 남을지 소스 코드 속 세상이 사라질지 모르는 상태에서 콜터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728x90'눈 가는 대로 > [영화]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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