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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우치 (2009)
    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1. 2. 1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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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우치 (Jeon Woochi: The Taoist Wizard, 2009)

    저는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덕후까지는 아니지만.

    마블(Marvel)이나 DC의 수퍼히어로물도 좋아하고, 홍길동(洪吉同), 전우치(田禹治), 일지매(一枝梅) 등과 같은 한국형 히어로들도 좋아합니다. 일지매는 한국 출신이 아니라 원래 재물을 훔치고 매화 한가지를 남겼다는 중국 명나라의 나룡(懶龍)이라는 도둑에서 유래했다고 하지만요.

    다 커서도 히어로물을 좋아한다며 취향이 유치하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내 취향이지 그 녀석 취향은 아니니 신경쓸 필요는 없죠.

    2009년 전우치가 개봉되었을 때 반가운 마음이 들었고 기대도 되었습니다. 영화 전우치는 인물만 차용하고, 내용은 전우치전을 따르지는 않습니다. 그게 더 맘에 듭니다. 매력적인 캐릭터이지만, 현대적 느낌의 이야기가 필요하니까요.

    전우치는 조선 중종(재위 1506~1544), 인종(재위 1544~1545), 명종(재위 1545~1567) 때의 실재인물이라고 하는데, 도술(道術)과 환술(幻術)에 능했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소설 속 전우치는 환술과 둔갑술에 능하다 보니 가볍고 장난을 좋아하는 면이 부각되는데 영화 속 전우치 역시 장난기 많은 모습을 보입니다.

    영화는 500년 전 조선시대에서 시작됩니다. 천관대사의 제자인 전우치는 둔갑술로 임금을 속이며 소동을 일으킵니다. 장난기라고 하기는 심각하기는 하지만. 화담과 신선들이 이 일로 천관대사를 찾아가는데, 천관대사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후였고, 천관대사가 맡고 있던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의 반쪽 역시 사라졌습니다. 전우치는 범인으로 몰려 그림 족자에 봉인이 되죠. 2009년 요괴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신선들은 요괴들을 퇴치하기 위해 그림족자에 봉인되어 있던 전우치와 그의 반려견 초랭이를 불러냅니다.

    이후 장난기 많고 다소 삐딱한 성격의 전우치와 초랭이가 요괴와 맞서는 내용이 이어집니다. 지금보면 물론이거니와 개봉 당시에 봐도 CG나 특수효과가 어색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아바타(Avatar, 2009)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죠.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Directed by: Choi Dong-hoon
    Produced by: Eugene Lee, Katherine Kim, Lee Tae-hun
    Written by: Choi Dong-hoon
    Starring: Gang Dong-won, Im Soo-jung, Kim Yoon-seok
    배급(Distributed by): CJ 엔터테인먼트(CJ Entertainment)
    개봉(Release date): 23 December 2009
    상영시간(Running time): 136 minutes
    국가(Country): 한국(South Korea)
    Language: Korean
    Budget: US$12 million
    Box office: US$38.7 million
    관객수: 606만명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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