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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손 가는 대로/그냥 2011. 11. 23. 08:24728x90
혁신혁신적인 기업의 공통점은 혁신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미 혁신적이기 때문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 전부터 그들은 혁신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혁신을 위해 컨설팅을 받거나 교육을 하지도 않습니다. 틀에 박힌 양식도 없습니다. 대신 자유롭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 혁신을 시도하다가 실패하면 책임을 추궁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혁신을 행사나 의무가 아닌 하나의 조직문화로 끌어내기 때문입니다.
조직에서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정해진 기간 안에 수행하고, 일정한 양식에 맞춰 보고 하고, 성공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동시에 정해진 기간에 얽매이고, 정해진 양식에 얽매이고, 성공에 얽매이게 될 때 거기엔 혁신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혁신이라 이름붙인 또다른 일상 업무가 존재할 뿐입니다. 그런 형식적 혁신은 없는 것만 못합니다.
혁신이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혁신에 대한 맹목적인 환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혁신을 위한 혁신이라면, 그것은 이미 혁신이 아닙니다. 형식적인 포장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혁신을 한다고 하면서 남이 어떻게 하는지에만 관심이 있다면, 그것 역시 혁신이 아닙니다. 남들이 간 길을 새로운 방법으로 가는 것도 혁신일 수 있지만, 따라하는 것은 혁신이 아닙니다. 그리고 혁신이라면 남들이 안 간 길도 기꺼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환경변화에 대응한 혁신이라면, 그 전에 미세 조정을 통해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것보다 못합니다. 지켜 보다가 뒤늦게 모두 다 바꾸는 것 보다는 순간순간 대응해 나가며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혁신은 하나의 조직 문화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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