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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소중한 사람 (2022)
    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3. 1. 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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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소중한 사람 (2022)
    More Than Ever

    개봉: 2023.02.08.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러닝타임: 123분
    배급: 티캐스트

    감독: 에밀리 아테프
    출연: 빅키 크리엡스, 가스파르 울리엘

    복잡한 이름의 병을 앓고 있는 엘렌(빅키 크리엡스). 병에 대한 설명은 복잡하지만, 결론은 의사들도 원인과 치료법을 모른다는 말로 요약되죠. 유일한 방법은 건강한 폐를 이식받는 것이죠.

    그런 그녀의 곁에 있는 마티유(가스파르 울리엘). 엘렌이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지만, 평범한 삶을 살 수 없는 엘렌은 부정적인 생각을 떨칠 수가 없죠. 어쩌면 부정적이 아니라 현실적인 것이겠죠.

    엘렌과 마티유는 여전히 서로 사랑하지만, 점점 삐걱대고 있습니다. 그때, 우연히 발견한 미스터의 블로그. 엘렌은 미스터의 블로그에 점점 빠져들다가 미스터의 블로그에 나오는 노르웨이로 여행을 떠나죠.

    영화는 아름다운 노르웨이 자연을 배경으로 죽음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여주인공이 폐와 관련된 병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설정은 2022년 개봉했던 한국영화 인생은 아름다워(2022)와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줄거리나 분위기는 전혀 다릅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추억을 소환하고, 웃기면서도 관객들의 눈물을 뽑아내죠.

    반면, <안녕, 소중한 사람은>에서 주인공 엘렌의 감정선은 슬픔 보다 짜증이 앞서죠. 여전히 마티유를 사랑하지만, 병고에 짜증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주위의 관심도 짜증이 나죠. (영화가 짜증난다는 건 아닙니다.)

    그러다 찾아간 노르웨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조금씩 다가오는 죽음은 슬픔도, 짜증도 아닌 받아들임에 가깝습니다.

    누구에게나 삶과 죽음은 초연(初演)이기에 전과 다름없는 것처럼 의연(依然)할 수도, 꿋꿋이 이겨내는 것처럼 의연(毅然)할 수도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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