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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보이 슬립스 (2023)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3. 3. 31. 07:14728x90
라이스보이 슬립스 (2023)
Riceboy Sleeps
개봉: 2023.04.19.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가족, 드라마
국가: 캐나다
러닝타임: 117분
배급: 판씨네마㈜
감독: 안소니 심
출연: 최승윤, 이든 황, 도현 노엘 황
차별내가 이상하게 생겼어라고 묻는 어린 동현(도현 노엘 황).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낯선 땅에서 혼자서 아들을 키우는 이민자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만으로도 힘든 데, 낯선 땅에서 자신도 차별을 당하고, 아들도 차별 당하는 걸 아는 엄마 소영(최승윤)은 강인하고 억척스러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 속 소영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승윤 배우의 말처럼 영화를 보면서 강인하다는 느낌보다 멋지다는 느낌이 먼저 드는 캐릭터이죠.
소영과 동현이 인종차별을 받는 장면이 나오고, 소영은 직접적으로 인종차별에 항의를 하기도 합니다.
인종차별을 다룬 영화들 중에는 이에 반대하는 사람을 영웅적으로 묘사하거나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의 측면에서 접근하는 영화들도 있는데, 이 영화는 분노가 아닌 현실적 역경으로 표현됩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동현과 소영의 삶을 따라가게 만들죠.
내레이션
아버지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이지만, 아버지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아버지의 모습은 한 장면만 나오지만, 내레이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시선으로 보는 듯 만들죠.
또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내레이션을 통해서 영화의 끝이 다시 영화의 시작과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안소니 심 감독도 그런 끝이 시작인 영화라고 밝혔죠.
그러면서, 두 모자의 이야기 같은 영화는 아버지를 포함한 세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화면
내레이션이 끝나고 영화가 시작되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왜 이렇게 답답하지라는 느낌입니다.
그건 어떤 상황인지 설명 후 바로 나오는 화면이 일반 영화보다 폭이 좁아서 그렇습니다. 답답함을 느꼈다면 그게 감독이 원하던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캐나다에서의 장면은 계속 그 비율로 가다가 모자가 한국에 가면서 영화 비율로 넓어집니다.
처음에는 왜 이런 비율로 찍었지 싶다가 보면서 이민자들이 느끼는 답답하고 막힌 듯한 기분을 스크린 비율로도 표현한 거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라이스보이 슬립스 (1)
https://nowgnoy.tistory.com/6323
라이스보이 슬립스 (2)
https://nowgnoy.tistory.com/6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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