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의 조개 이수점, 이수역맛집

갯벌의 조개 이수점, 이수역맛집
조개요리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27다길 6 2층

고기를 좋아하지만, 시원한 조개전골이 먹고 싶을 때가 있죠. 그런데, 바닷가가 아니면, 고깃집은 많지만 조개전골집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원래에도 있었는데 제가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건지, 아니면 새로 생긴 곳인지 모르겠지만 제 기준에는 새로 눈에 들어온 갯벌의 조개입니다. 이수역에 음식점들이 많은데, 갯벌의 조개 이수점은 그 중에서도 이수역 맛집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곳입니다. 

이수역 에서 사당우성 2단지 아파트 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데, 4호선 13번 출구에서 3분, 7호선 12번에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요즘 같이 날씨가 좋을 때에는 창문을 완전히 개방하여 탁 트인 느낌이 드네요.​

 

내부가 아주 넓지는 않지만, 작지도 않아서 여럿이 오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안쪽으로는 수족관이 있네요.​​

 

01

주문은 각 테이블에 놓여있는 태블릿에서 하면 됩니다. 이제는 많은 식당들이 사용하고 있어서 낯선 모습은 아니죠.​​

 

대표메뉴는 대왕조개전골입니다. 아예 조개전골이라는 항목이 따로 있으며, 여기에서는 크기에 따라 小(49,000), 中(69,000), 大(89,000) 세 종류가 있습니다. 메뉴를 선택하고 나면, 어떤 것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나오고, 그 다음에 육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얼큰한 맛과 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원하면, 가리비등을 추가할 수 있고, 사리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中에는 전복, 大에는 전복과 문어가 더 들어가 있는데, 저희는 2명이었기 때문에 대왕조개전골小를 시켰고, 맛은 시원한 맛으로 했습니다. 조개전골은 시원한 맛도 잘 어울리죠.

주문을 하고 조금 지나자 보기부터 먹음직스러운 조개들이 대형 냄비에 나옵니다. 무엇이 들어있는지 내용만 확인시켜 주시고, 바로 뚜겅을 닫으시네요. ​​

 

012

 

이제 기다림의 시간이죠. 타이머도 같이 가져다 주시네요. 뚜껑에 大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사이즈에 따라 통이 바뀌는 건 아니고, 같은 크기의 냄비에 들어가는 내용물만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반찬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가 나오는데,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다가 먹을 수 있습니다. ​​

 

01

창 밖을 보며 잘 익기를 기다립니다. 골목에 있다 보니 대단한 경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래된 건물과 파란 하늘, 그리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바람이 나름 느낌이 있습니다.​​

 

01

그리고, 드디어 시간이 되었습니다. 알람이 울리면, 오셔서 손질을 시작해 주시죠.​

 

012

손질도 끝나면 이제 먹는 시간. 손질을 하시면서 한 쪽으로 몰아놓으니 손질 후 음식을 보면 사람에 따라서는 생각보다 푸짐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중소가 같은 사이즈 냄비에 나오다 보니 小의 경우 내용물에 비해서 냄비가 커서 그런 면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01

두 사람이 먹기에 적은 양은 아닙니다. 어차피 사리도 먹을 거기 때문에. 조개류는 당연하고, 그 외에 새우, 오뎅, 오징, 떡 등 여러가지가 들어있습니다. 小에는 전복과 문어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요.​

 

0123

라면 사리(2,000)와 칼국수 사리(3,000)를 놓고 살짝 고민해 봅니다. 조개전골에는 칼국수 사리가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라면 사리도 궁금했기에 이번에는 라면 사리로. 냄비가 크다 보니, 남은 육수가 라면이 푹 담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익혀 먹기에 부족하지는 않았고, 원하면 육수도 추가할 수 있죠.​

 

01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이곳은 11:30에 영업을 시작하고, 점심특선 메뉴도 있습니다. 근처가 회사인 분들은 점심시간에 점심특선인 조개칼국수(10,000)나 미나리꼬막비빔밥(10,000)도 많이 찾을 것 같네요. 

영업시간: 11:30 ~ 23: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