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기장수 봉천점, 관악구 봉천점

청년고기장수 봉천점, 관악구 봉천동
돼지고기구이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707 1층

11월에 갑자기 눈이 많이 내리네요. 첫눈이 이렇게 폭설로 내리는 건 드문 일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눈이 내리는 날은 고기가 제격이죠. 사실 고기는 날씨가 좋으면 좋은 대로, 흐리면 흐린 대로, 비가 오면 비오는 대로 다 좋기는 합니다. 

그래서 찾은 곳은 바로 관악구의 무한리필 고깃집인 청년고기장수 봉천점입니다. 진짜 돼지갈비와 국내 최초 뼈구이 무한리필 고기뷔페를 내세우죠. 위치는 봉천역 4번 출구에서 100m도 안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음식점 앞에 몇 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눈 오는 날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하죠. 그리고, 무한리필이라면 분명 과식할테니, 먹고나서 좀 걸어야 할 것 같기도 했고요.

 

 

첫 방문이라고 하니 친절히 설명해 주시는데, 기억할 것은 (1)태블릿으로 '고기뷔페' 메뉴를 인원수대로 주문한 후, (2)다양한 명품 숙성 고기와 프리미엄 샐러드 바를 자유롭게 이용하면 되고, (3)이용시간은 티오더에 주문을 입력 기준으로 평일은 120분, 주말은 100분이라는 거죠.

 

 

주문을 입력한 후, 고기와 샐러드 바를 구경하러 갑니다.

다양한 명품 숙성고기가 있다고 하더니, 고기의 종류가 다양하네요.

 

 

 

샐러드 바에는 각종 반찬, 샐러드, 튀김 등이 있고, 공깃밥도 있습니다. 그리고, 탄산음료와 쿠키, 아이스크림까지 있죠. 

 

샐러드 바에도 먹고 싶은 것이 많은데, 그래도 이곳은 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많이는 아니고 곁들여 먹을 것들로 가져왔습니다. 큰 기대는 안하고 안 가져오면 허전해서 가져왔는데, 샐러드와 떡볶이가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더 먹고 싶었지만, 우리의 목적은 고기인 만큼 참아야했죠.

 

드디어 고기를 고르러 출동합니다. 진짜 돼지갈비와 국내 최초 뼈구이 무한리필 고기뷔페를 내세우는 만큼 돼지갈비와 뼈구이가 궁금하기는 했지만, 우선 생고기로 시작하기 위해서 양념 고기는 뒤로 미룹니다.

첫 번째 선택은 숙성눈꽃삼겹살, 시즈닝스테이크목살, 그리고 청마호크 생갈비. 양념이 아닌 시즈닝만 되어 있는 고기 삼총사였습니다.

 

 

 

그리고, 양념으로 넘어가서 돼지갈비, 화끈양념삼겹살, 숯불뼈구이를 먹었습니다.

 

 

 

 

뼈구이가 두꺼워서 잘 구워질까 싶었는데, 뼈구이는 익혀서 나와서 살짝만 구워주면 됩니다. 그래서 뼈구이는 따로 안에 보관되어 있었던 모양입니다. 

뼈구이는 뼈감자탕에 들어있는 고기와 비슷한데, 고기가 부드러워서 맛이 있네요. 잘 발라주면 어린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습니다. 

뼈구이를 더 먹고 싶었지만,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여서 멈춥니다. 아직 닭갈비도 못먹었는데... 종류가 많다보니, 닭갈비는 다음으로 미뤄야 겠네요. 

그래도 아이스크림은 먹어야 하니, 아이스크림을 가져왔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바로 찬 음식을 먹는게 몸에는 안 좋다고 하지만, 느끼함 뒤 시원함의 조합은 입에서는  정말 잘 어울리죠.

고기도 맛있었고, 샐러드 바도 잘 되어 있어 잘 먹었습니다. 고기와 샐러드 바 음식들이 소진되면 바로바로 채워 주셔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무한리필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어서 그 부분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