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1, 수영구 광안동

호텔1, 수영구 광안동
1성급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203

광안리해수욕장을 바라보는 위치에 자리한 호텔입니다. 1성급 호텔이라는 말에 망설여지기는 했지만, 일하시는 분이 친절하고, 사진으로 본 방도 깨끗해 보여서 이곳에 묵기로 합니다.

3~5층은 캡슐호텔로 운영되고 있는데, 캡슐호텔 때문에 1성급인가 싶기도 하네요.

캡술호텔이 아닌 객실도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딱 침대 하나 들어갈 자리만 있고, 여행가방을 놓을 자리도 마땅하지 않죠.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전망입니다. 광안대교를 바로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은 평범한 오션뷰 호텔을 뛰어넘고, 방이 좁아서 느끼는 불편함도 잊게 해줍니다.

바다와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 그리고 그 다리 뒤로 떠오르는 해. 낮과 밤, 그리고 일출 무렵. 어느 때도 좋죠.

객실에 들어가면 웰컴 키트가 있는데, 그 안에는 쥬스와 팝콘이 있습니다. 창 밖을 보며 팝콘만 먹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는 시리얼, 우유, 요거트, 컵라면 등이 들어있는 조식 키트를 문에 걸어줍니다. 방에서 먹어도 되고, 1~2층에 있는 카페에서 먹어도 됩니다. 방이 좁다 보니 우리는 카페로 갔죠.

참고로 지하 1층은 원래는 주차장이었지만, 현재는 주차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창고 및 자전거 주차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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