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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덩이
    손 가는 대로/그냥 2015. 12. 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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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덩이

    비가 많이 오고나면 곳곳에 웅덩이들이 많이 생깁니다. 옷이나 신발을 버리지 않으려면 피해가야 하는데 때론 우회하려면 너무 돌게되는 길도 나오죠.

    깊고도 넓다면 시간이 오래 걸려도 우회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작고 깊은 웅덩이라면 힘껏 도움닫기 하여 훌쩍 건너뛰어도 됩니다. 그리고 얕고 넓은 웅덩이라면 신발과 옷 모두 제대로 젖게 됩니다. 이런 곳은 조심스럽게 한걸음씩 디디며 지나야 합니다.

    투자도, 인생도 마찬가지겠죠. 내가 만들고 싶지 않아도 곳곳에 웅덩이가 생깁니다. 뿌연 진흙탕. 깊이를 알 수 없기에 발을 디디기 보다 껑충 건너뛰고 싶겠죠. 하지만, 때로는 건너뛸 수 없기에 조심스레 디뎌봐야 할 때도 있습니다.

    Image: Sukau, Sabah: A baby Biawak (juvenile Varanus Salvator) in a puddle of water in Kampung Sukau by Author, CEphoto, Uwe Aranas from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Sukau_Sabah_Baby-Biawak-in-a-puddle-of-water-02.jpg) /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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