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스 돈 어플라이 (Rules Don't Apply, 2016)
1950년대말, 1960년대초 헐리우드를 배경으로 한 영화. 어떤 영화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봤을 때에는 라라랜드와 스타일은 다르지만, 또 다른 헐리우드 드림을 이야기하는 영화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장면은 아닌 듯 싶긴 했지만.
극 중 미국 최고의 거부로 나오는 하워드 휴즈. 많은 신인 여배우들을 발굴, 후원하며 헐리우드 제왕이라고도 불리죠. 하지만, 사람을 만나려 하지 않고, 일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마를라 메이브리도 하워드 휴즈와 계약을 맺습니다. 기본적으로 저택과 자동차, 운전기사가 지원되는데 프랭크가 마를라의 운전기사입니다.
시원한 그런 영화는 아닙니다. 오히려 보면서 답답함도 느껴지죠.
50~60년대를 배경으로, 원래 괴팍하다 보니 치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한 사람의 삶 속에서... 시간의 흐름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모두들 나이를 먹고... 하워드는 원래 그랬지만, 아니었던 사람들도 그런 모습을 보이게 되기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