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도서관에서
미국의 한 작은 도서관. 그 곳에서는 책을 열흘 간 무료로 빌릴 수 있습니다. 열흘이 넘게 되면 매일 10센트씩 연체료가 부과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사람이 책을 빌려갔다가 2년이 지나 반납을 하였습니다. 30달러 책을 빌리고는 60달러가 넘는 연체료를 내야하는 상황.
그 사람은 도서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책을 돌려주었으니, 자신이 내야할 최대 금액은 60달러가 아닌 책의 정가 30달러에서 중고책 가격 15달러를 뺀 15달러라며.
도서관의 담당자는 말했습니다. 도서관 회원 가입 시 관련 약관에 동의했으며, 2년간 책이 없어서 원래는 1권만 구입했을 책을 1권 더 구입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서 기일 내 반납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 규정대로 연체료를 받아야 한다고.
해당 소송의 결과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며... 사람들은 다들 자기관점에서 생각하기 마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똑같지 않은 생각들. 때로는 싸움이나 소송으로 가기도 합니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런 차이를 인정해야 하겠죠.
Image: Books by Michael D Beckwith from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The_Portico_Library_Reading_Room.jpg under the Creative Commons CC0 1.0 Universal Public Domain Ded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