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솔로몬과 인공지능
    손 가는 대로/그냥 2017. 6. 11. 18:03
    728x90
    솔로몬의 판결과 인공지능

    서로 자기 아기라 주장하며 솔로몬 앞에 선 두 여인. 솔로몬은 아기를 반으로 나눠 각자 반쪽씩 하라고 명합니다. 그러자 그 중 한 여인이 아기를 죽게 할 수 없다며 포기하고, 솔로몬은 포기한 여인이 친모라며 그 여인에게 양육권을 줍니다.

    너무도 유명한 솔로몬의 판결이죠. 만 인공지능이었다면? 아기와 두 여인의 DNA를 검사하여 정확히 친모를 찾아주었겠죠. 솔로몬 보다 훨씬 정확하게. 사람들은 사람보다 정확하다며, 인공지능이 대체할 직업 중으로 자주 회자되는 직업 중 하나가 판사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의 판결에서 중요한게 생물학적 친모가 아니라 아기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면? 인공지능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두 여인의 성향을 파악하는 인공지능이 그래도 더 정확한 판결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호흡, 맥박, 혈압, 표정 등을 분석하여 거짓말 여부도 알 수 있다고 하죠.

    하지만, 여전히 한계는 있습니다. 빅 데이터 분석은 예외적인 또는 평균 밖의 데이터 처리에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이 더 정확하다는 말을 할 수는 없습니다. 착오와 실수, 뇌물과 편견 등 많은 요인이 방해를 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인공지능이 판결을 내린다면 인공지능이 인간다운 판결을 내리기보다는 인간이 인공지능에 맞춘 행동을 하지 않을까요?


    Image: English: Image meant to represent artificial intelligence by Pixabay from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Artificial-intelligence-155161_1280.png under the Creative Commons CC0 1.0 Universal Public Domain Dedication

    728x90

    '손 가는 대로 > 그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장  (0) 2017.11.19
    인구절벽   (0) 2017.10.19
    도서관  (0) 2017.06.09
    만족  (0) 2017.06.01
    해임  (0) 2017.06.01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