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조지 소로스...
그의 철학에 대해 관심이 없으면 1부를 건너 뛰라고 했지만...
1부에 참 많은 것이 담겨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강조하는 그의 재귀성 이론.
상호관련 있기에 '사실'에 대한 '지식'을 보유할 수 없다는 생각은 공감이 갑니다.
이는 마치 타임머신과 비슷합니다.
'백 투 더 퓨처'처럼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과거를 바꾸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미친 영향은 다시 현재를 바꾸게 되고,
현재를 바꾼다면, 과거 여행을 갔던 사람은 존재하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서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자들이 궁여지책으로 생각해 낸 것이
과거가 바뀔 때마다 우주가 또 생겨난다는 '평행우주론'입니다.
무언가 체계적을 꿰어 맞추려는 자연과학자들의 생각일 겁니다.
현실은 타임머신보다 복잡합니다.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합니다.
그때마다 새로운 우주가 태어나지도 않습니다.
미래에 대한 예상을 하는 순간 그 예상이 다시 미래에 새로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당연하지만 풀 수 없기에 학자들은 외면하는 이론입니다.
혹자는 조지 소로스의 투자비법을 찾고 싶어할 수 있지만,
책에는 그런 건 없습니다.
그렇지만, 비록 어떤 '답'을 찾을 수는 없더라도
그의 이론을 들여다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고
금융시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