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해변으로 가다 (Bloody Beach)
    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00. 8. 15. 15:47
    728x90

    해변으로 가다 (Bloody Beach)

    관람일 : 2000.08.15 Sat 14:15
    With : JH
    극장 : 메가박스 시네플렉스 11관
    장르 : 공포
    등급 : 18세이상
    나라 : 한국
       
    사랑하는 사람과 본 첫 영화......치고는 상당히 어울리지 않는 영화.  뜻하지 않게 보게 된 영화였다. 시간이 맞는게 이 영화밖에 없었기 때문에.....-__-;; 영화를 만든 사람들에게는 기운빠지는 이야기겠지만....
     
    컴퓨터 통신 동호회 바다사랑은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영화의 시작은 일차 집결지로 향하는 여학생에 집중된다. 그녀는 기차가 정차하고 다른 사람들이 다 하차할 때까지 화장실에 있다가 열차의 불이 꺼지자 객실로 나온다. 그리고 누군가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그녀는 도망가며 친구에게 전화를 하지만 받지 않는다. 그리고 창문에서 애타게 도움을 청하다 살인자의 칼에 목이 관통된다. 첫번째 희생자. 
     
    그것을 모른채 동호회 회원들은 바다로 향한다. 그 살인사건은 경찰에도 뉴스에도 나오지 않았는지 태평하기만 하다. 바다에 도착한 그들은 즐거운 하루를 보내지만.... 주인공은 스킨스쿠버 당시 있었던 작은 사고때문인지, 아니면 주인공이기 때문인지 불안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날 저녁 술을 마시다 나온 샌드맨 이야기에 분위기는 깨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살인...
     
    유주얼서스펙트를 보며 정말 유주얼(usaul)하다고 왜 사람들이 끝날때까지 범인을 모르는 걸까 궁금했던 나지만 범인을 알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렸다. 그게 영화를 판단하는 척도는 될 수 없지만.... 복선의 여부, 구성의 치밀함 또는 엉성함, 그리고 보는 사람의 지적 이해력 변화등등에 따라 달라지는 거니까. 그렇지만 알아내도 그랬었지 하는 그런 맛은 없었다. 속편을 대놓고 예고하려는 마지막도 참 싱겁구......
     
    공포영화를 즐기는 편도 질색하는 편도 아니다. 그냥 다 비슷비슷한 것 같고 사람들은 차별을 위한 손쉬운 도구로 점점 잔인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만 든다. 하지만 해변으로 가다는 그런 하드코어 호러는 아닌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점잖은 심리게임을 통한 공포와는 더 거리가 멀긴하지만...... 그냥 비슷한 유형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런 영화같다.






     


    728x9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