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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미주 한인 택시 운전사의 이야기
    손 가는 대로/그냥 2018. 9. 20.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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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미주 한인 택시 운전사의 이야기

    맨하탄에서 한인 택시를 탔습니다. 운전사 분이 말씀하십니다.

    우선 한국 경제의 어려움이 미주 한인사회에도 체감이 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미국인들은 너무도 좋은 경기를 누리고 있지만, 한인들을 상대로 하는 미주한인들은 어렵다 보니 미국인들과 상대적 비교가 되어서 한국의 어려움이 더 크게 와닿는다며, 한국경제를 걱정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한국의 집값입니다. 맨하탄도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한인들을 제외한 미국인들의 소득은 그만큼 또 올랐기에, 자신 같은 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집값이 설명될 수 있는데, 한국은 어째서 경제는 어려운데 집값이 그렇게 높냐고 묻습니다.

    물론 그 분말이 다 맞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한인 택시가 안되는 건 우버(Uber)나 리프트(Lyft)때문일 수 있고, 한인 민박이 어려운 건, 에어 비앤비때문일 수 있죠. 한인 식당이 어려운 건 한국 젊은이들의 입맛이 서구화되어서 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그냥 넘어가기는 편치않은 이야기입니다.

    한국 투자자들은 미국을 걱정합니다. 미국은 경제도, 집값도, 부동산도 버블 아니냐며. 틀린 말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보다 걱정해야 하는 건 한국일지 모릅니다.

    Image: Looking south (downtown) on 3rd Avenue, Manhattan, from between 58 & 59th Streets
    Date: 12 July 2013
    Author: Andrew Ruiz
    Source: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2taxis@NY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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