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데이 (Every Day, 2018)
2012년 출간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매일 다른 사람 몸에서 깨어나는 사람. 친부모도, 가족도, 자신의 이름도 모르는 채 매일 매일 다른 사람 몸을 빌리며, 살아가는 그는 스스로를 A라고 부르죠. 익명의 SNS에 남기는 자신의 흔적이 유일하죠.
어느 날 저스틴(Justin)으로 태어난 A는 저스틴의 여자친구 리아넌(Rhiannon, "리")을 사랑하게 되고, 그녀 곁에 머물고 싶어합니다.
A가 자신의 비밀을 말하지만, 당연히 믿을 수 없는 그녀. 짜고서 자신을 놀리는 거라 여기던 리는 점차 A를 좋아하게 되죠.
A를 이해할 수 없듯이, 제 3자가 보면 성별을 가리지 않고 매일매일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는 리 역시 이해하지 못 하는 건 당연합니다.
리와 서로에 대한 마음이 깊어 갈수록 A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방법을 찾거나 선택을 해야합니다.
매일매일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사는 존재라는 독특한 소재를 빼면 내용의 깊이도, 웃음도 확 내세울게 없는 영화입니다만,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잘 풀어나갑니다.
이런 류의 영화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 인간을 영혼과 육체로 나누어서 볼 수 있을까요?
점수: 8.0/10.0
Directed by: Michael Sucsy
Produced by: Anthony Bregman, Peter Cron, Christian Grass, Paul Trijbits
Screenplay by: Jesse Andrews
Based on: Every Day by David Levithan
Starring: Angourie Rice, Justice Smith, Debby Ryan
Production company: Likely Story, FilmWave
Distributed by: Orion Pictures
Release date: February 23, 2018
Running time: 97 minutes
Country: United States
Language: English
Budget: $4.9 million
Box office: $9.6 mill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