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스톰 (Geostorm, 2017)
혹자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자연의 복수라고도 하는 갈수록 거대해지는 이상기후. 기상이변에 대한 통제는 한번쯤 생각해볼만 주제이며, 이를 소재로 영화화한 것이 지오스톰입니다.
하지만, 재난영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영화이죠. 재난도, 스릴러도 아닌 다소 애매한 영화라고나 할까.
지구라는 뜻의 geo와 폭풍이라는 뜻의 합성어인 지오스톰(Geostorm)은 영화에서 퍼펙트스톰(perfect storm)을 능가하는 범 지구적 재난을 뜻합니다.
가까운 미래.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위협받는 지구. 그리고 이에 대응해서 인공위성들을 이용해 이상기후를 막기 위한 프로그램 더치보이.
의도는 좋지만, 동시에 그 위력을 아는 누군가에는 역으로 이상기후를 이용해서 자기자신의 야욕을 달성할 수 있는 전쟁도구로 보이기도 하죠.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는 영화에서 중요한 소재이지만, 이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인간들입니다.
엄청난 음모와 재해. 그리고, 이를 막기위해 우주와 지구에서 벌어지는 주인공들의 활약. 영웅과 희생. 그리고 가족. 전형적인 미국 영화라는 느낌이 드는 영화입니다.
나쁘진 않았지만, 기후조작이라는 나름 흥미로운 소재를 신선하지 않게 풀어낸 영화.
점수: 7.0/10.0
Directed by: Dean Devlin
Produced by: David Ellison, Dean Devlin, Dana Goldberg
Written by: Dean Devlin, Paul Guyot
Starring: Gerard Butler, Jim Sturgess, Abbie Cornish
Production company: Warner Bros. Pictures, Skydance Media, Electric Entertainment, RatPac-Dune Entertainment
Distributed by: Warner Bros. Pictures
Release date: October 20, 2017
Running time: 109 minutes
Country: United States
Language: English
Budget: $120 million
Box office: $221.6 mill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