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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티풀 크리처스 vs 말레피센트
    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0. 5. 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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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티풀 크리처스 vs 말레피센트 

    뷰티풀 크리쳐스(Beautiful Creatures, 2013)와 말레피센트(Maleficent, 2014). 두 영화 모두 마녀가 등장하고, 저주에 걸려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진정한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의 키스냐, 사랑을 위한 희생이냐라는 차이는 있지만.

    동화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야 한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남녀 간의 사랑입니다. 여주인공에게는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왕자님인 경우가 많죠.

    말레피센트에서는 이웃나라 필립 왕자(Brenton Thwaites as Prince Phillip)가 오로라(Elle Fanning as Aurora)의 저주를 풀어줄 열쇠라고, 뷰티풀 크리쳐스에서는 이든(Elle Fanning as Aurora)이 레나(Alice Englert as Lena Duchannes)의 저주를 풀어줄 열쇠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사랑은 꼭 남녀 간의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니고, 부모 자식 간의 정도 있습니다. 부모 간의 사랑도 낳은 정과 키운 정이 있죠. 

    남녀 간의 사랑은 일반적으로 뜨겁지만 짧은 유효기간을 특징으로 하죠. 낳은 정이 무조건적인 사랑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지만 현실 속 뉴스를 보면 친부모의 인면수심(人面獸心) 범죄도 끊이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친부모 보다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양부모도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동화속 계모들처럼 나쁜 양부모도 존재하죠. 남녀 간의 사랑이든, 친부모의 사랑이든, 양부모의 사랑이든 어느 사랑도 절대적이거나,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당연한 듯 보이는 인간의 사랑은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닌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진행형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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