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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품고 유럽을 누비다 (이유리, 서효민)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0. 10. 16. 06:30728x90
예술을 품고 유럽을 누비다
이유리, 서효민
미술을 전공한 두 처자의 유럽 박물관 여행기입니다. 시간도 돈의 여유가 있으면 해보고 해보고 싶은 여행이기도 하죠. 그래서 대리만족을 위해 이 책을 고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느낀다고, 미술을 전공한 두 명의 여행자는 80일간의 유럽 여행에서 많은 것을 보고, 많은 이야기들을 합니다.
예술 작품들을 보며 자연스레하는 이야기들 중에 그림의 화풍이나 기법, 역사적 배경 등이 있습니다. 여행 당시 대학생이었던 그들의 이야기는 예술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으면서도 미술평론가들 보다는 평범한 관람객의 시각에 가까워서 좀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죠.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이기도 했던 두 사람이지만 그러면서도 예술이나 미술에 대해 각자 느끼고 생각하는 바는 다른 면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느낌이나 생각에 정답이 있거나 옳고 그름이 있는 것은 아니죠. 그러다 보니 책속에 나온 여행 중 예술에 대한 두 사람의 대화는 평행선을 그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서 예술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같이 해보게 되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책은 가볍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읽다 보니 가을이 되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듯한 유럽이 떠올려지네요. 시간과 돈도 없지만, 코로나19라는 또 하나의 장애물. 나는 언제쯤 유럽의 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으려나 싶어집니다.728x90'눈 가는 대로 > [책]비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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