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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vs 바이든
    손 가는 대로/그냥 2020. 10. 2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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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vs ,바이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낮아 보이며 바이든에 대한 기대가 높아갑니다.

    위대한 미국을 내셰웠던 트럼프 대통령은 분열의 아이콘이었죠. 자국 이익 우선주의로 국제동맹의 분열, 지지층 결속을 위한 국가 내 분열 등.

    혹자는 미국이라는 세계 최강대국에서 저런 사람을 뽑았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분열을 이끌어 내었다기 보다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적인 양극화 심화가 분열의 씨앗을 키웠고, 분열이라는 환경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이끌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영국에서 브렉시트가 통과된 것도, 한국에서 복지를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속을 알 수 없는 중국, 러시아, 북한을 제외하면 진보 정권이든 보수 정권이든 전세계적으로 비슷합니다.

    세상은 좋아진다는데 소수를 제외하면 삶은 점점 어려워지고, 보통 사람들이 상위 1%에 오르는 건은 조선시대 천민이 양반되는 것보다 어려워 보이니까요.

    이성적으로 보면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된다고, 영국이 브렉시트를 한다고 지지자들의 삶이 나아질 거라고 보기는 힘들었지만, 지금이 힘들기에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을 겁니다.

    환경이 트럼프를 만들었고, 코로나19가 실망을 안기며 재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이 되면 확 바뀔까요?

    물론 차별화를 위해 트럼프 정부와 다른 시도를 하기는 할 겁니다. 하지만, 자원이 부족하고, 성장이 둔화되고, 일자리가 감소하며, 이로인해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권력을 유지하려면, 다른 나라보다 자기 나라를 위하고, 양극화로 인한 지지층 유지를 위해 표면적으로 빈부격차 해소를 내세우면서도 속으로는 양극화를 촉진시키고 싶은 기본적 분위기는 크게 변하기 어려울 겁니다. 벌써부터 트럼프냐 바이든이냐 보다 누군가가 되었든 당선 후의 분열이 더 걱정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것은 트럼프냐 비이든이냐의 문제도, 미국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오랫동안 진행되어 왔지만 금융위기 이후 뺠라졌고, 코로나19 이후 더 뺠라진 전세계적인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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