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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ipful 홍대.연남.망원
    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3. 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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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ipful 홍대.연남.망원
    이지앤북스

    이지앤북스에서 나온 Local Travel Guide Book인 Tripful 시리즈의 19번째 책인 홍대, 연남, 망원 지역 버전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슬슬 올해나 내년에는 꼭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여전히 지금은 해외 나가는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 홍대, 연남, 망원 지역의 이곳저곳을 소개하는 이 책은 관심을 끕니다.

    처음 만났을 때 느껴지는 건은 책이 다른 책들과 비교했을 때 얇다는 겁니다. 보기에 따라 부담없이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가격에 비해 너무 얇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책은 내용이 중요하지, 두께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요.

    책의 구성은 얼핏보면 잡지처럼 되어 있습니다. 휘리릭 넘기면 얇은 잡지 같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책장을 대충 넘기면 무료로 제공되는 가이드북 같은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료로 구할 수 있는 가이드북들의 내용이 꼭 부실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돈을 주고 살 때에는 무료와는 다른 무언가를 바라게 되죠.

    사실, 찬찬히 꼼꼼하게 보면 비슷해 보이던 책들도 구성이 조금씩 다름을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다른 시리즈를 보지는 않았는데, 국내외를 오가며 19권까지 나온 시리즈인 만큼 나름의 노하우가 쌓여있겠죠.

    구성도 구성이겠지만, 책들 간 가장 큰 차이는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일겁니다. 그것은 책의 겉모습이나, 책을 대충 훑어서 알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내용을 직접 봐야지 알 수 있는 것들이죠. 가장 확실한 것은 책을 읽고, 책에서 이야기한 장소들을 방문해 보는 것일 겁니다.

    이런 여행 관련 책을 쓰면서 저자가 바라는 것도, 책을 읽으면서 독자가 기대하는 것도 사실을 전달하되, 가고 싶게 만드는 것, 그리고 직접 가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에 실린 곳들. 많이 들어본 지역이지만, 저는 가보지 않은 곳들로 가득하네요. 사실을 전달하고 있는지는 직접 가 본 후에야 판단할 수 있겠지만, 일단 책을 펼치면 그곳에 가고 싶어집니다.

    이 책의 단점이라면, 코로나19로 적극적으로 어디를 다닐 상황이 아닌데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가고 싶은 곳이 많아진다는 것이죠. 같은 지역에서도 가고 싶고, 보고 싶고, 먹고 싶은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네요.

    사실 지금도 어디를 안 다니는 것은 아니고, 일단 업무상으로도 끊임없이 누군가를 만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다니는 것도 마음 편하지만은 않죠.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없는 확진자를 보면서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자제하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가고 싶다는 것은 대리만족일 수도 있고,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다시 마음껏 다닐 날을 기다리는 희망일 수도 있고, 지금이라도 나가보는 약간의 일탈일 수도 있죠.

    대리만족이나 기약없는 희망이 아닌, 마음 편히 책에 있는 곳을 다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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