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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 600미터 (The Fall, 2022)
    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2. 11. 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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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600미터 (The Fall, 2022)

    영화 시사회에 초대 받아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 들어갔습니다. 스타리움 시절만 와 보고 스크린X가 된 이후로는 처음이네요. 스크린X 관은 양 옆으로도 스크린을 투영하여 화면을 확장시킬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옆으로 긴 화면에 더 익숙하다 보니, 확장되지 않는 영화의 경우 화면 비율이 어색합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 시작 전 느낌은 화면이 크지만 어색하다였습니다. 후면에 있는 프라이빗 박스를 2층으로 만들다 보니 거기에 맞추려고 화면비율이 이상해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실 스크린X 관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 

    폴: 600미터는 영화 자체의 몰입감도 있기 때문이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에는 양 옆으로 길지 않은 대형 화면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들이 타워 정상에 올라가 주변을 조망하는 장면에서는 보다 옆으로 넓은 화면이 잘 어울렸겠지만, 실제 영화에서 긴장감을 주는 장면들은 대부분 높이감이 중요한 장면들이다 보니까요.

    한정된 공간에서의 모습을 여러 앵글로 긴장감있게 보여주면, 고공에 있는 높이감도 중요하다 보니 이런 영화는 아무래도 영화에 대한 몰입감이나 재미가 화면의 크기나 비율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OTT 보다는 영화관, 그것도 가급적 큰 스크린의 영화관에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영화가 단순히 거대한 화면을 앞세운 높이감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그런 것에만 의존했다면 영화는 몇 분 지나지 않아서 지루해졌겠죠.

    하지만, 감독의 연출은 107분이라는 시간을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만듭니다.

    * 이 영화를 저보다 먼저 본 사람들이 이 영화에 대해 '분명 재난영화인데 공포영화 같다'라고 했는데,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니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겠습니다. (그렇다고 공포영화 같은 것을 기대하고 보라는 것은 아닙니다.)

    * 먼저 보았던 분들 중 어떤 분들은 고소공포증 있으면 보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인 중 한 분은 이 영화가 보고 싶은데 자기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고민 중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영화가 높이를 통한 긴장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못볼 정도의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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