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그리는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

행복을 그리는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
한국경제신문
한경arte

한국경제신문, 2448아트스페이스에서 주최한 미셸 들라크루아의 탄생 90년 기념전이 2023년 12월 16일부터 시작되었으며, 2024년 3월 31일까지 이어질 거라고 합니다.

이 책은 전시회를 주최한 한국경제신문에서 해당 전시를 잘 즐길 수 있도록 나온 가이드북 성격의 책입니다. 전시를 보러 가기 전에 미리 이 책을 보고 가면 작품들을 감상하는데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전시회를 가는 사람들만을 위한 책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전시를 보러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전시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우선 미셸 들라크루아가 누구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신미리 큐레이터의  들라크루아 인터뷰 및 다큐멘터리 촬영기, 2448아트스페이스 박미경 대표와 양영은 기자가 본 들라크루아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두 번째 부분은 들라크루아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역사적 상황, 들라크루아에게 영감을 준 예술가들 등이 나옵니다.

이어진 세 번째 부분은 이번 전시회 전시 작품 200여 점 중 선별된 20점에 대한 작품 소개입니다. 샹젤리제 거리, 물랭 루주를 포함, 파리의 이곳저곳을 보여줍니다. 담긴 작품 하나하나가 다 아름답죠.

그리고, 네 번째 부분은 들라크루아 작품의 배경이 된 그때 그 파리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습니다. 보다 보면 파리에 가고 싶어집니다.

이렇게 책을 보다 보면 1930년대 파리의 모습을 그리지만, 사람들이 지닌 지난 날에 대한 보편적 그리움을 담고 있는 미셸 들라크루아의 작품 세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