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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초 앞, 1초 뒤 (2024)
    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4. 6. 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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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초 앞, 1초 뒤 (2024)

    개봉: 2024.06.19.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멜로/로맨스, 판타지
    국가: 일본
    러닝타임: 120분
    배급: ㈜블레이드이엔티
    원작: 영화/마이 미씽 발렌타인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やましたのぶひろ, 山下敦弘)
    출연: 오카다 마사키(おかだまさき, 岡田將生), 키요하라 카야(きよはらかや, 清原果耶)

    대만 영화 '마이 미씽 발렌타인(2020)'을 원작으로 하는 일본 영화입니다.

    저는 원작 영화를 보지 않았고, 타임슬립 로맨스 판타지 영화라는 정도만 아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이 보면, 영화 중반까지는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알 수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앞 부분에서는 다소 답답하기도 합니다. 타임슬립 판타지라는 게 생각보다 와닿지도 않죠.

    하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감독은 관객이 초반에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을 바라고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그러다 보니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똑같을까?

    사람마다 수명이 다르기에 주어진 시간의 양은 똑같다고 할 수 없죠. 하지만, 시간, 그것도 시간이 흐르는 속도에 대해서는 상대성이 있음을 느낄 겁니다.

    어렸을 적과 나이가 들은 후와 같이 같은 사람도 시간 흐름의 속도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죠.

    나의 시간도 서로 다르게 느껴질 뿐 아니라, 나한테 흐르는 시간과 다른 사람한테 흐르는 시간이 다른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똑같은 일을 나는 바쁘게 해도 허덕이는데, 누구는 노는 것 같으면서도 훨씬 빨리 끝내기도 할 때 그렇게 느끼게 되죠.

    영화는 사람들 마다 시간이 다른 것 같은게, 실제로 그렇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러면서, 다소 유치한 유머와 촬영기법으로 영화의 재미를 더하려고 하는데, 유머 코드가 맞지 않으면 재미를 느끼기 보다 허탈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본 회차의 관객들은 분위기를 보아하니 유머 코드가 안 맞았던 것 같네요.

    시계

    요즘은 핸드폰이나 스마트 워치로 시계를 많이 봅니다. 이런 기기들은 내가 따로 시계를 맞추지 않아도 정확한 시간을 보여줍니다.

    시계 바늘을 맞춰줘야 하는 시계들 중에는 시간을 맞춰도 계속 정확하지 않고, 조정해 줘야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느 시계는 점점 빨라지고, 어느 시계는 조금씩 느려지죠. 약간의 차이는 그냥 그걸 감안해서 보지만, 차이가 누적되면 한 번씩 다시 맞춰줘야 합니다.

    사람들의 시간도 다르다면 그런 조정 과정이 필요할까요?

    남들과 같게 또는 다르게

    남들 보다 빠르게 사는 사람과 남들 보다 느리게 사는 사람. 만약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어느 한 쪽이 좋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어쩌면 보정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앞서 말한 시계들처럼. 하지만, 그렇다고 남들과 똑같은 속도로 사는게 꼭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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