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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과 낭만사이 <베토벤&차이코프스키>
    귀 가는 대로/[음악]클래식 2024. 7. 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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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과 낭만사이 <베토벤&차이코프스키>
    Between Classicism and Romanticism <Beethoven&Tchaikovsky>

    일자: 2024-07-18 (목)
    시간: 19:30~
    장소: 롯데콘서트홀
    가격: VIP석 9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러닝타임: 100분(인터미션 15분)

     



    지휘: 최영선
    연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주최: (사)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는 '고전과 낭만사이'라는 타이틀로 고전파 후기 및 낭만파 초기 작곡가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공연을 해오고 있습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1840-1893),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1891-1953) 등 유명 작곡가들의 곡들이 연주되었죠.

    이번 작품들은 베토벤의 운명과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입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 교향곡 제5번 다단조, 작품번호 67 '운명'
    L. V. Bethoven, Symphonie No. 5 in C minor, Op. 67 ‘Schicksal’ 

    I. Allegro con brio
    II. Andante con moto
    III. Allegro
    IV. Allegro
     
    - INTERMISSION -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 나단조, 작품번호 74, ‘비창’
    P. I. Txhaikovsky, Symphony No. 6 in B minor, OP. 74, TH30 - 'Pathétique' 

    I. Allegro non troppo
    II. Allegro con grazia
    III. Allegro motto vivace
    IV. Finale, Adagio lamantost

     



    베토벤의 운명과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은 두 곡 모두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조차 곡명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할 만큼 유명한 곡들이죠. 

     



    특히, 베토벤의 운명은 공연장에서 직접 들어보고 싶었던 곡이었습니다. 

     



    너무도 잘 알려진 1악장의 도입부. 첫 부분의 동기는 곡명만큼이나 유명합니다. 1악장은 너무도 익숙한 음악이 이어집니다. 그만큼 잘 알려진 악장으로 1악장만으로 운명의 엄습을 느낄 수 있는 강렬함과 웅장함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1악장부터 4악장까지 쭉 이어서 들으면, 아무리 1악장이 유명하다고 해도 1악장만 들으면 이 곡을 제대로 들었다고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악장부터 4악장까지의 흐름에서 느껴지는 곡의 강약과 완급은 사람을 들었다 놓았다 합니다.

    역시 베토벤이구나 싶으면서, 다른 곡도 그렇지만, 운명은 특히 누가 연주하느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클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느새 끝났는지 모르게 4악장까지 도달했네요. 

    그리고, 인터미션. 

     



    인터미션 후 비창이 시작되었습니다. 고통이 사무치게 느껴지는 곡이라고 하죠. 

    내공이 부족해서인지 고통이 사무치게 느겨지는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음악에 담긴 어떤 슬픔같은, 감정을 긁는 듯한 느낌이 들어옵니다. 베토벤의 영웅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사람을 빨아들이죠.

    두 곡만 연주하다 보니 실제로도 다른 공연보다 공연시간이 짧기는 했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협주곡도 좋지만, 이렇게 관현악만으로 구성된 곡을 들으니 악기들의 역할이 좀더 귀에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두 곡 모두 현악기와 관악기가 조화를 이루는데, 악기들의 특성도 느껴집니다. 

    너무 잘 알려져서 재미없는 선곡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두 곡이 왜 유명한지 알 수 있게 해 준 선곡이기도 했습니다.

    곡도 좋았지만, 그것을 전달하는 최영선 지휘자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도 좋았습니다. 이번 연주도 좋았지만, 두 곡을 다른 관현악단의 연주로도 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토벤 #차이코스프스키 #롯데콘서트홀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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