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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오강호
    눈 가는 대로/[책]소설 1990. 12. 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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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오강호
     
    원작 : 김 용(金庸)
    번역본 : 열웅지, 아!만리성, 소오강호등
    일자 : 1990년
      
    「소오강호」를 또 보았다. 아니.... 저번에는 「열웅지」와 「아!만리성」이었다. 원작은 같은 소오강호였지만.... 그냥 무심코 한 권을 펼쳤다가 읽게 되었다. 그전에 모르던 새로운 느낌이 든다. 무협지야 줄거리와 흥미위주이겠지만....
     
    소설의 주제는 옛부터 꾸준한, 권선징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구성이 매우 치밀하다. 복잡다양한 내용 전개임에 불구하고 글은 뚜렷한 집중점을 지니고 있다. 글의 첫부분에 나오는 소오강호 연주와 마지막에 나오는 연주 장면은 정사의 화합이라는 통일된 이미지를 준다. 문득 현실에 비추어 본다. 무림이 정파와 사파로 나뉘었듯이 우리도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다. 그리고 양쪽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들이 각각에 존재한다. 언젠간 우리도 화합할 수 있겠지...
       
    배경은 중국대륙 전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중국의 저력이다. 광대한 대륙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김용은 또한 세밀한 배경 묘사도 등한하지 않았다.
     
    인물은 정말 잘 되었다. 겁모르고  치밀하지 못하며 한번 마음 먹은 것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영호 충과 세심하고 남을 의식하는 임 영영을 중심으로 치밀하고 마음먹은 것을 행하고야 마믐 영영의 아버지 임 아행, 위선적인 좌 랭선과 그보다 더욱 위선적이고 교활한 악 불군. 자신을 죽이는 평지를 끝까지 사랑하는 악 영산, 말이 많고 행동하는게 황당한 도곡육괴, 품은 연정을 속으로 삭이고 마는 의림. 그런 제각기의 인물들이 야심을 가진 몇몇 사람들이 세우는 계획에 의해 사건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 사건은 동시에 그런 야심가들의 두뇌 싸움과 그 속에서 두 남녀간의 사랑으로 전개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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