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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의 비밀
    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07. 11. 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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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의 비밀
    저자: 이토 아키라
    역자: 홍성민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 리더를 부모로 바꾸고, 부하직원을 자녀로 바꾸면, 훌륭한 육아책도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만큼 어린이든 어른이든 하나의 인격체를 대하는데 있어서의 방법은 유사하기 때문이다. 너무 익숙한 말들이지만 실행하기 어렵다는게 문제일 뿐.

    사람을 움직이기 위해 먼저 생각나는 것은 칭찬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하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칭찬을 하는 것에 대한 어색함과 수줍음, 칭찬과 아첨에 대한 혼동, 나도 칭찬받지 못했는데라는 본전생각, 그 정도는 당연한데 무슨 칭찬이냐는 평가절하, 칭찬하면 괜히 우쭐해서 오히려 노력을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남을 칭찬하는게 자신을 깎아내린다는 잘못된 자존심. 그 사람이 하는 일보다 더 높은 기대감. 이런 모든 것들이 칭찬을 인색하게 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도 있듯이 칭찬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이다.

    또한 사람들은 부하직원에게 상담하는 것을 꺼린다. 그렇지만 부하직원에게 상담하면 의외로 좋은 해결책과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부하직원들이 스스로 필요한 존재라는 인식을 하게 된다. 상대가 갖고 있는 힘을 끌어낼 수 있고, 자신의 그릇의 크기를 나타낼 수도 있다. 이렇듯 상담은 사람을 움직이는 또하나의 훌륭한 방안인 것이다.
     
    칭찬과 상담외에 듣기 역시 사람을 움직이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흔히 다른 사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그를 설득시켜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청산유수의 달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때로는 듣기가 보다 훌륭한 사람을 움직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다만 hear와 listen의 분명한 차이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Listen을 위해서는 듣는 기술이 필요하며 대표적인 방법이 맞장구치기, 반복, 공감, 심화이다. 이러한 태도가 있어야 비로소 화자도 상대방이 진정한 마음으로 듣고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좋은게 좋은 건 아니라고 질책 역시사람을 움직이는 빠질 수 방법이 된다. 그러나 질책을 잘못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크다. 효과적으로 질책하는데 있어서 핵심 키워드는 바로 '무엇을 위한 질책인가', '얼마나 질책할까', '어떻게 질책할까이다'. 이것을 놓치게 되면 질책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거나, 반항심을 불러 일으킨다.
     
    효과적인 질책을 위해서는 이러한 키워드 위에 기술이 필요하다.
     
    책은 상대를 향상시키기 위한 제안이므로 상대의 힘을 믿고 그것을 발견하여 함께 키워나간다는 마음으로 질책하여야 한다.
    - 사정도 파악하지 않고 무조건 질책하고 소리를 지르지 말고 30초라도 좋으니 상대의 말을 차근히 듣는 것이 좋다.
    - 질책을 할 사유가 발생시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누군가의 성격을 바꾸기는 쉬운일이 아니다. 또한 질책의 목적 역시 상대의 성격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 단지 업무파트너로서 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그러므로 질책은 성격이 아니라 행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 반항적인 상대는 보통 성격이나 태도를 개선시키려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성격을 질책할 필요가 없듯이 태도를 질책해서도 안되는 경우가 있다.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성격이나 태도가 아니라 문제행동을 그만두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 실수나 실패를 한 부하직원을 질책할때 '나쁜 라벨'을 붙이게 되면 그러한 기대대로 행동하게 되므로 나쁜 라벨을 붙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질책할때는 감정을 폭발시키지 말고 사무적으로 해야 한다.
    -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을 놓고 질책하면 상대가 받는 충격이 크므로 결과만을 놓고 질책하지는 말아야 한다.
    - 완벽한 상사는 환상일뿐이므로 질책하는 사람은 완벽하고 질책받는 사람은 결점투성이라는 도식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의욕탓으로 돌리면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의욕탓으로 돌리지 않아야 한다.
    - 부정적인 말은 긍정적인 말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 질책할때 기준을 두고 일관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 죄송합니다로 끝내지 말고 구체적인 개선방안도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 강한 질책 후 동정의 말을 곁들이면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것도 달라질 것이다.
     
    과거와 같이 강압적이고 저돌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을 이끌어가는 것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러한 강압적인 방법은 눈앞에서는 통하나 마음적으로 따르지 못하게 되므로 장기적으로는 성과가 저조하고, 다변화되고 복잡화되는 사회에 부적합한 경직성을 보이게 된다. 부하직원이나 동료를 효과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강압적이고 위협적인 방법이 아니라 덕망이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덕망은 옛 성인들처럼 책을 읽고 수양을 하면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대방에 공감하면서도, 상대방의 잘못을 개선시킬 수 있기 위한 덕망은 결국 연마해야할 하나의 기술이다.
     
    이것이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의 비밀 아닌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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